조국 ‘파면’ 두고 민주 “멸문지화 가혹” 국민의힘 “인과응보”
입력 2023.06.14 (12:26)
수정 2023.06.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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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과거 프랑스의 간첩 조작 사건인 '드레퓌스 사건'에 빗대 조 전 장관을 두둔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14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대의 조국 교수 파면은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라면서 "검찰의 뇌물 수수 기소는 기각됐고 '김영란법' 위반으로 억지 적용해서 이런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딸 동양대 표창장 문제 등으로 엄마는 징역 4년, 아버지는 교수직 파면, 딸은 입학 취소"라면서 "부산대 의전원 합격자 표창장 하나로 멸문지화를 당한 조국 교수의 가족,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 혐의, 논문 표절 의혹, 학력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아내는 제대로 조사조차 받지 않고 '퍼스트레이디 놀이'를 하고 있다"면서 "윤 씨네 가족은 무죄, 조 씨네 가족은 유죄, 윤 씨네 가족의 희극, 조 씨네 가족의 비극. 이 희극과 비극은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오늘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서울대가 갑자기 작년 7월에서야 여러 가지 품위를 손상한 행위 등을 이유로 징계를 논의했는데 사실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이 됐기 때문에 논의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최고위원은 "조국 장관님께서 본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논의에 대해서 국민들께 여러 가지 평가를 받으실 과정은 결국 정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민의힘 "파면은 인과응보…총선 출마는 2차 가해"
반면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의 파면이 '인과응보'라며 향후 행보로 내년 총선 출마를 노린다면 분노한 민심의 심판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 전 장관이) '명예 회복을 위해 즉각 항소할 것'이라면서 또다시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질렀다"며 "최소한 '명예'를 운운하려면, 3년 6개월간 강의 한 번 하지도 않으면서 받아 간 월급이라도 토해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표창장 하나로 멸문지화는 가혹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선 "민주당은 여전히 조 전 장관이 억울한 피해자라는 인식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과 민주당 눈에는 그 표창장 하나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땀이, '조국'이라는 권력 앞에 작아질 수밖에 없었던 부모들의 눈물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총선으로 향하겠다는 조 전 장관과 민주당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분노한 민심의 심판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특권과 반칙으로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온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인과응보"라며 "교수직 파면 결정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는 입시 비리로 상처 입은 청년들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이자, 민주당을 '조국의 쓰나미'에 빠뜨리게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조 전 장관이 SNS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적은 데 대해선 "지금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때"라고 비꼬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 최고위원은 오늘(14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대의 조국 교수 파면은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라면서 "검찰의 뇌물 수수 기소는 기각됐고 '김영란법' 위반으로 억지 적용해서 이런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딸 동양대 표창장 문제 등으로 엄마는 징역 4년, 아버지는 교수직 파면, 딸은 입학 취소"라면서 "부산대 의전원 합격자 표창장 하나로 멸문지화를 당한 조국 교수의 가족,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 혐의, 논문 표절 의혹, 학력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아내는 제대로 조사조차 받지 않고 '퍼스트레이디 놀이'를 하고 있다"면서 "윤 씨네 가족은 무죄, 조 씨네 가족은 유죄, 윤 씨네 가족의 희극, 조 씨네 가족의 비극. 이 희극과 비극은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오늘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서울대가 갑자기 작년 7월에서야 여러 가지 품위를 손상한 행위 등을 이유로 징계를 논의했는데 사실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이 됐기 때문에 논의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최고위원은 "조국 장관님께서 본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논의에 대해서 국민들께 여러 가지 평가를 받으실 과정은 결국 정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민의힘 "파면은 인과응보…총선 출마는 2차 가해"
반면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의 파면이 '인과응보'라며 향후 행보로 내년 총선 출마를 노린다면 분노한 민심의 심판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 전 장관이) '명예 회복을 위해 즉각 항소할 것'이라면서 또다시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질렀다"며 "최소한 '명예'를 운운하려면, 3년 6개월간 강의 한 번 하지도 않으면서 받아 간 월급이라도 토해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표창장 하나로 멸문지화는 가혹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선 "민주당은 여전히 조 전 장관이 억울한 피해자라는 인식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과 민주당 눈에는 그 표창장 하나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땀이, '조국'이라는 권력 앞에 작아질 수밖에 없었던 부모들의 눈물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총선으로 향하겠다는 조 전 장관과 민주당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분노한 민심의 심판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특권과 반칙으로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온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인과응보"라며 "교수직 파면 결정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는 입시 비리로 상처 입은 청년들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이자, 민주당을 '조국의 쓰나미'에 빠뜨리게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조 전 장관이 SNS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적은 데 대해선 "지금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때"라고 비꼬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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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과거 프랑스의 간첩 조작 사건인 '드레퓌스 사건'에 빗대 조 전 장관을 두둔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14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대의 조국 교수 파면은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라면서 "검찰의 뇌물 수수 기소는 기각됐고 '김영란법' 위반으로 억지 적용해서 이런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딸 동양대 표창장 문제 등으로 엄마는 징역 4년, 아버지는 교수직 파면, 딸은 입학 취소"라면서 "부산대 의전원 합격자 표창장 하나로 멸문지화를 당한 조국 교수의 가족,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 혐의, 논문 표절 의혹, 학력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아내는 제대로 조사조차 받지 않고 '퍼스트레이디 놀이'를 하고 있다"면서 "윤 씨네 가족은 무죄, 조 씨네 가족은 유죄, 윤 씨네 가족의 희극, 조 씨네 가족의 비극. 이 희극과 비극은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오늘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서울대가 갑자기 작년 7월에서야 여러 가지 품위를 손상한 행위 등을 이유로 징계를 논의했는데 사실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이 됐기 때문에 논의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최고위원은 "조국 장관님께서 본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논의에 대해서 국민들께 여러 가지 평가를 받으실 과정은 결국 정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민의힘 "파면은 인과응보…총선 출마는 2차 가해"
반면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의 파면이 '인과응보'라며 향후 행보로 내년 총선 출마를 노린다면 분노한 민심의 심판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 전 장관이) '명예 회복을 위해 즉각 항소할 것'이라면서 또다시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질렀다"며 "최소한 '명예'를 운운하려면, 3년 6개월간 강의 한 번 하지도 않으면서 받아 간 월급이라도 토해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표창장 하나로 멸문지화는 가혹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선 "민주당은 여전히 조 전 장관이 억울한 피해자라는 인식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과 민주당 눈에는 그 표창장 하나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땀이, '조국'이라는 권력 앞에 작아질 수밖에 없었던 부모들의 눈물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총선으로 향하겠다는 조 전 장관과 민주당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분노한 민심의 심판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특권과 반칙으로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온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인과응보"라며 "교수직 파면 결정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는 입시 비리로 상처 입은 청년들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이자, 민주당을 '조국의 쓰나미'에 빠뜨리게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조 전 장관이 SNS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적은 데 대해선 "지금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때"라고 비꼬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 최고위원은 오늘(14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대의 조국 교수 파면은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라면서 "검찰의 뇌물 수수 기소는 기각됐고 '김영란법' 위반으로 억지 적용해서 이런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딸 동양대 표창장 문제 등으로 엄마는 징역 4년, 아버지는 교수직 파면, 딸은 입학 취소"라면서 "부산대 의전원 합격자 표창장 하나로 멸문지화를 당한 조국 교수의 가족,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 혐의, 논문 표절 의혹, 학력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아내는 제대로 조사조차 받지 않고 '퍼스트레이디 놀이'를 하고 있다"면서 "윤 씨네 가족은 무죄, 조 씨네 가족은 유죄, 윤 씨네 가족의 희극, 조 씨네 가족의 비극. 이 희극과 비극은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오늘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서울대가 갑자기 작년 7월에서야 여러 가지 품위를 손상한 행위 등을 이유로 징계를 논의했는데 사실 이해가 가지는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이 됐기 때문에 논의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최고위원은 "조국 장관님께서 본인과 관련된 여러 가지 논의에 대해서 국민들께 여러 가지 평가를 받으실 과정은 결국 정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민의힘 "파면은 인과응보…총선 출마는 2차 가해"
반면 국민의힘은 조 전 장관의 파면이 '인과응보'라며 향후 행보로 내년 총선 출마를 노린다면 분노한 민심의 심판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 전 장관이) '명예 회복을 위해 즉각 항소할 것'이라면서 또다시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질렀다"며 "최소한 '명예'를 운운하려면, 3년 6개월간 강의 한 번 하지도 않으면서 받아 간 월급이라도 토해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표창장 하나로 멸문지화는 가혹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선 "민주당은 여전히 조 전 장관이 억울한 피해자라는 인식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과 민주당 눈에는 그 표창장 하나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땀이, '조국'이라는 권력 앞에 작아질 수밖에 없었던 부모들의 눈물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총선으로 향하겠다는 조 전 장관과 민주당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분노한 민심의 심판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특권과 반칙으로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온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인과응보"라며 "교수직 파면 결정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는 입시 비리로 상처 입은 청년들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이자, 민주당을 '조국의 쓰나미'에 빠뜨리게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조 전 장관이 SNS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적은 데 대해선 "지금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때"라고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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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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