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두 발로 세계를…5대륙 주파에 나선 남성

[앵커]

달리기로 전세계 5대륙 주파에 나선 일본인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알래스카를 출발한 43살의 이노 씨.

내년 2월까지 북미 대륙을 횡단한 뒤 남미와 유라시아, 호주, 아프리카 순으로 5대륙을 달리게 됩니다.

총거리는 10만킬로미터, 매일 70-80킬로미터씩 달려 7-8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사와 잠은 텐트에서 해결하고 식량과 촬영 기자재를 실은 차량 한대가 동행합니다.

[이노 와타루/5대륙 주파 도전 : "아무도 한 적이 없는 일을 하는 것이 재미있죠."]

이노 씨가 달리기를 시작한 때는 30살.

자동차회사 엔지니어로 독일에 근무할 당시, 고칼로리 식사 탓에에 체중이 늘자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했다 푹 빠졌습니다.

매일 40킬로미터를 달린지 10 여 년.

체력이 좋아지면서 사막과 산악지대를 200킬로미터이상 달리는 '울트라 마라톤'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도전에 필요한 경비는 달리기 동료로 만나 이노 씨의 인성에 매료된 한 회사 사장이 그를 사원으로 채용해 지원한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