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구청장 출근 저지에 경찰 지원 요청

입력 2023.06.14 (13:40) 수정 2023.06.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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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청이 박희영 구청장 출근 저지에 나선 이태원 참사 유족과 단체를 막기 위해 경찰 지원을 요청하고 구청장실이 있는 청사 9층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용산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9시 32분쯤 집회 시위가 공무집행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어 용산경찰서에 '청사 시설물 보호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경찰 지원을 유선으로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구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유가족, 시민단체, 유튜버 등에 대한 출입 통제에 나서지 않았지만, 오늘(14일)부터는 원활한 공무 수행을 위해 부득이하게 출입을 통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산구는 일부 유가족들이 어제와 오늘 소화기로 방화문을 파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7일 보석으로 풀려난 박 구청장은 8일 오전 유가족 등을 피해 출근했고 9일과 12일에는 연차휴가와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박 구청장은 어제(13일) 오후 다시 출근해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은 구청장실 출입문 앞에서 박 구청장의 출근 저지를 시도해왔습니다.

용산구는 어제 "지역에서 일어난 참사에 대해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과 시기와 방법을 협의해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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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구청장 출근 저지에 경찰 지원 요청
    • 입력 2023-06-14 13:40:46
    • 수정2023-06-14 17:15:14
    사회
서울 용산구청이 박희영 구청장 출근 저지에 나선 이태원 참사 유족과 단체를 막기 위해 경찰 지원을 요청하고 구청장실이 있는 청사 9층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용산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9시 32분쯤 집회 시위가 공무집행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어 용산경찰서에 '청사 시설물 보호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경찰 지원을 유선으로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구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유가족, 시민단체, 유튜버 등에 대한 출입 통제에 나서지 않았지만, 오늘(14일)부터는 원활한 공무 수행을 위해 부득이하게 출입을 통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산구는 일부 유가족들이 어제와 오늘 소화기로 방화문을 파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7일 보석으로 풀려난 박 구청장은 8일 오전 유가족 등을 피해 출근했고 9일과 12일에는 연차휴가와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박 구청장은 어제(13일) 오후 다시 출근해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은 구청장실 출입문 앞에서 박 구청장의 출근 저지를 시도해왔습니다.

용산구는 어제 "지역에서 일어난 참사에 대해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과 시기와 방법을 협의해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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