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핵단체 “北, 지난해 핵무기에 7,500억원 지출 추정”

북한이 지난해 핵무기 개발을 위해 약 6억 달러, 우리 돈 7,500억 원을 지출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제 반핵단체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은 최근 발표한 ‘2022 전세계 핵무기 지출’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해 핵무기 개발에 5억 8,900만 달러, 우리 돈 7,500억여 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이 작년에 1분마다 약 1,221달러를 핵 개발에 쓴 셈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2021년에는 핵무기 개발에 6억 4천200만 달러, 우리 돈 약 8,200억 원을 썼다고 추산한 바 있습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앨리시아 샌더스-자크리 ICAN 정책조정관은 미국의소리 방송(VOA)에 “북한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에 (예산을) 지출하는 것은 주민에 안전과 안보를 제공해야 할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ICAN 보고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