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뉴스] 학과 통폐합…학과가 사라졌어요!
입력 2023.06.14 (20:17)
수정 2023.06.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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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생들이 만드는 뉴스, Z뉴스 시간입니다.
대학마다 학과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죠.
학령 인구가 줄어든데 따른 결과라지만, 당장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들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을텐데요.
학과통폐합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조선대학교 뉴씨 팀입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대학가에서 학과를 없애거나 합치는 작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교육부의 구조조정 진행으로 학과 개편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조선대학교 수학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 폐과가 결정된 이후부터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었고, 2026년이 되면 조선대학교에서 수학과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폐과가 결정된 이후 남아있는 학생들은 혼란스러운 학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로부터 그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김현준/23 : "교직이수를 신청하고 싶어서 수학과에 들어왔는데 폐과가 되면서 교직 신청이 불가능해졌거든요. 대학원 2년을 다니고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임용을 신청할 수 있게 돼서 좀 막막한 것 같아요."]
[최윤정/22 : "폐과 되기 전에는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잡혀있었는데, 폐과가 되니까 들을 필요 없는 과목도 강제로 들어야하고 정작 중요한 전공과목은 개설이 안되다 보니까 그런 점이 불편해요."]
학생들은 졸업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만 보장받을 뿐 기대했던 학교생활은 할 수 없게 됩니다.
[김희철/22/조선대 수학과 학생회장 : "폐과가 결정되면서 신입생들이 들어오지 않다 보니까, 학생 수가 워낙 적어서 학과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요. 저번에 저희 학과가 MT를 진행했는데, 학생 수가 부족해서 다른 학과랑 합쳐서 갔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해주지 못한 게 크게 아쉬움이 남았어요…."]
상상하던 학교생활을 즐길 수 없는 만큼 학교에 대한 실망도 커집니다.
설상가상으로 학과를 지켜줄 대표자로 나서는 사람도 없습니다.
[김희철/22/조선대 수학과 학생회장 : "(완전히 폐과가 되기 전까지) 회장이 있어야 학과생들의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데, 학생들이 과에 대한 애정이 줄어들면서 아무도 대표자 자리에 서지 않으려고 하니까 학생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학과 개편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학생 수가 적어지면서 대학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고, 이로 인해 학생들이 겪는 고충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모두의 숙제입니다.
이상, 기획/제작에 조선대학교 뉴씨 팀입니다.
대학생들이 만드는 뉴스, Z뉴스 시간입니다.
대학마다 학과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죠.
학령 인구가 줄어든데 따른 결과라지만, 당장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들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을텐데요.
학과통폐합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조선대학교 뉴씨 팀입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대학가에서 학과를 없애거나 합치는 작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교육부의 구조조정 진행으로 학과 개편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조선대학교 수학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 폐과가 결정된 이후부터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었고, 2026년이 되면 조선대학교에서 수학과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폐과가 결정된 이후 남아있는 학생들은 혼란스러운 학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로부터 그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김현준/23 : "교직이수를 신청하고 싶어서 수학과에 들어왔는데 폐과가 되면서 교직 신청이 불가능해졌거든요. 대학원 2년을 다니고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임용을 신청할 수 있게 돼서 좀 막막한 것 같아요."]
[최윤정/22 : "폐과 되기 전에는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잡혀있었는데, 폐과가 되니까 들을 필요 없는 과목도 강제로 들어야하고 정작 중요한 전공과목은 개설이 안되다 보니까 그런 점이 불편해요."]
학생들은 졸업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만 보장받을 뿐 기대했던 학교생활은 할 수 없게 됩니다.
[김희철/22/조선대 수학과 학생회장 : "폐과가 결정되면서 신입생들이 들어오지 않다 보니까, 학생 수가 워낙 적어서 학과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요. 저번에 저희 학과가 MT를 진행했는데, 학생 수가 부족해서 다른 학과랑 합쳐서 갔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해주지 못한 게 크게 아쉬움이 남았어요…."]
상상하던 학교생활을 즐길 수 없는 만큼 학교에 대한 실망도 커집니다.
설상가상으로 학과를 지켜줄 대표자로 나서는 사람도 없습니다.
[김희철/22/조선대 수학과 학생회장 : "(완전히 폐과가 되기 전까지) 회장이 있어야 학과생들의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데, 학생들이 과에 대한 애정이 줄어들면서 아무도 대표자 자리에 서지 않으려고 하니까 학생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학과 개편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학생 수가 적어지면서 대학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고, 이로 인해 학생들이 겪는 고충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모두의 숙제입니다.
이상, 기획/제작에 조선대학교 뉴씨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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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마다 학과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죠.
학령 인구가 줄어든데 따른 결과라지만, 당장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들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을텐데요.
학과통폐합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조선대학교 뉴씨 팀입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대학가에서 학과를 없애거나 합치는 작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교육부의 구조조정 진행으로 학과 개편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조선대학교 수학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 폐과가 결정된 이후부터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었고, 2026년이 되면 조선대학교에서 수학과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폐과가 결정된 이후 남아있는 학생들은 혼란스러운 학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로부터 그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김현준/23 : "교직이수를 신청하고 싶어서 수학과에 들어왔는데 폐과가 되면서 교직 신청이 불가능해졌거든요. 대학원 2년을 다니고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임용을 신청할 수 있게 돼서 좀 막막한 것 같아요."]
[최윤정/22 : "폐과 되기 전에는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잡혀있었는데, 폐과가 되니까 들을 필요 없는 과목도 강제로 들어야하고 정작 중요한 전공과목은 개설이 안되다 보니까 그런 점이 불편해요."]
학생들은 졸업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만 보장받을 뿐 기대했던 학교생활은 할 수 없게 됩니다.
[김희철/22/조선대 수학과 학생회장 : "폐과가 결정되면서 신입생들이 들어오지 않다 보니까, 학생 수가 워낙 적어서 학과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요. 저번에 저희 학과가 MT를 진행했는데, 학생 수가 부족해서 다른 학과랑 합쳐서 갔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해주지 못한 게 크게 아쉬움이 남았어요…."]
상상하던 학교생활을 즐길 수 없는 만큼 학교에 대한 실망도 커집니다.
설상가상으로 학과를 지켜줄 대표자로 나서는 사람도 없습니다.
[김희철/22/조선대 수학과 학생회장 : "(완전히 폐과가 되기 전까지) 회장이 있어야 학과생들의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데, 학생들이 과에 대한 애정이 줄어들면서 아무도 대표자 자리에 서지 않으려고 하니까 학생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학과 개편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학생 수가 적어지면서 대학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고, 이로 인해 학생들이 겪는 고충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모두의 숙제입니다.
이상, 기획/제작에 조선대학교 뉴씨 팀입니다.
대학생들이 만드는 뉴스, Z뉴스 시간입니다.
대학마다 학과 통폐합이 진행되고 있죠.
학령 인구가 줄어든데 따른 결과라지만, 당장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들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을텐데요.
학과통폐합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조선대학교 뉴씨 팀입니다.
[리포트]
전국적으로 대학가에서 학과를 없애거나 합치는 작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교육부의 구조조정 진행으로 학과 개편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조선대학교 수학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021년 폐과가 결정된 이후부터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었고, 2026년이 되면 조선대학교에서 수학과는 완전히 사라집니다.
폐과가 결정된 이후 남아있는 학생들은 혼란스러운 학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로부터 그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김현준/23 : "교직이수를 신청하고 싶어서 수학과에 들어왔는데 폐과가 되면서 교직 신청이 불가능해졌거든요. 대학원 2년을 다니고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임용을 신청할 수 있게 돼서 좀 막막한 것 같아요."]
[최윤정/22 : "폐과 되기 전에는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잡혀있었는데, 폐과가 되니까 들을 필요 없는 과목도 강제로 들어야하고 정작 중요한 전공과목은 개설이 안되다 보니까 그런 점이 불편해요."]
학생들은 졸업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만 보장받을 뿐 기대했던 학교생활은 할 수 없게 됩니다.
[김희철/22/조선대 수학과 학생회장 : "폐과가 결정되면서 신입생들이 들어오지 않다 보니까, 학생 수가 워낙 적어서 학과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요. 저번에 저희 학과가 MT를 진행했는데, 학생 수가 부족해서 다른 학과랑 합쳐서 갔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해주지 못한 게 크게 아쉬움이 남았어요…."]
상상하던 학교생활을 즐길 수 없는 만큼 학교에 대한 실망도 커집니다.
설상가상으로 학과를 지켜줄 대표자로 나서는 사람도 없습니다.
[김희철/22/조선대 수학과 학생회장 : "(완전히 폐과가 되기 전까지) 회장이 있어야 학과생들의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데, 학생들이 과에 대한 애정이 줄어들면서 아무도 대표자 자리에 서지 않으려고 하니까 학생들이 보호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아요…."]
학과 개편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학생 수가 적어지면서 대학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고, 이로 인해 학생들이 겪는 고충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모두의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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