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손 부족 갈수록 심각…2040년 천100만 명 부족

입력 2023.06.14 (23:30) 수정 2023.06.14 (23: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손 부족이 심각한 일본에서는 이미 시민 생활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구 27만명의 지바현 이치하라시.

올봄, 기사 인력 부족 때문에 21개 노선 버스가 운행을 중단하거나 운행 편수를 줄였습니다.

퇴직자는 계속 나오지만 새로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한번 버스를 타고 한시간 거리 직장에 출퇴근하던 이 여성은 버스와 전철 등을 계속 갈아타야 해 지금은 2시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시내에 있는 이 미용실은 5명이던 미용사가 2명으로 줄면서 손님을 다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리 유키/미용실 점장 : "손님을 거절해야 할 때도 많아 걱정입니다."]

슈퍼가 없는 곳을 도는 '이동 슈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이동슈퍼는 차량 2대로 일주일에 닷새 동안 10여곳을 돌고 있는데 새로 요청이 들어와도 갈 사람이 없어 거절한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40년에는 일본에서 부족한 일손이 천 100만 명의나 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일손 부족 갈수록 심각…2040년 천100만 명 부족
    • 입력 2023-06-14 23:30:23
    • 수정2023-06-14 23:39:45
    뉴스라인 W
[앵커]

일손 부족이 심각한 일본에서는 이미 시민 생활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구 27만명의 지바현 이치하라시.

올봄, 기사 인력 부족 때문에 21개 노선 버스가 운행을 중단하거나 운행 편수를 줄였습니다.

퇴직자는 계속 나오지만 새로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한번 버스를 타고 한시간 거리 직장에 출퇴근하던 이 여성은 버스와 전철 등을 계속 갈아타야 해 지금은 2시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시내에 있는 이 미용실은 5명이던 미용사가 2명으로 줄면서 손님을 다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리 유키/미용실 점장 : "손님을 거절해야 할 때도 많아 걱정입니다."]

슈퍼가 없는 곳을 도는 '이동 슈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이동슈퍼는 차량 2대로 일주일에 닷새 동안 10여곳을 돌고 있는데 새로 요청이 들어와도 갈 사람이 없어 거절한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40년에는 일본에서 부족한 일손이 천 100만 명의나 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