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전쟁 두 달째…피란민 200만 명 넘어서
입력 2023.06.15 (05:32)
수정 2023.06.1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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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간 무력 충돌이 두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피란민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유엔이 현지시간 14일 밝혔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후 전쟁을 피해 수단 내 다른 지역으로 피신한 주민이 16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국경을 넘어 이집트, 남수단, 차드,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리비아 등으로 향한 피란민도 53만명에 달합니다.
수단의 전체 18개 주(州) 가운데 11개 주에서 피란민이 발생했으며, 특히 수도 하르툼의 피란민이 전체의 6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1천800여명이 죽고 수천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단 의사협회는 민간인 사망자와 부상자를 각각 959명, 4천750여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수단 정부군과 RSF는 한 때 휴전에 합의하기도 했지만, 이후 휴전 회담이 중단되면서 수도 하르툼과 서부의 다르푸르 등지에서 다시 격렬한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민족 분쟁이 치열했던 다르푸르에서는 RSF와 동맹관계인 아랍 민병대의 폭력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한 주간 수백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볼케르 페르테스 유엔 수단 특사는 "주네이나(다르푸르에 위치한 도시)에서 RSF 군복을 입은 군인들과 아랍 민병대의 민간인 공격이 인종적인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만약 확인된다면 이는 반인도주의 범죄로 비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후 전쟁을 피해 수단 내 다른 지역으로 피신한 주민이 16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국경을 넘어 이집트, 남수단, 차드,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리비아 등으로 향한 피란민도 53만명에 달합니다.
수단의 전체 18개 주(州) 가운데 11개 주에서 피란민이 발생했으며, 특히 수도 하르툼의 피란민이 전체의 6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1천800여명이 죽고 수천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단 의사협회는 민간인 사망자와 부상자를 각각 959명, 4천750여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수단 정부군과 RSF는 한 때 휴전에 합의하기도 했지만, 이후 휴전 회담이 중단되면서 수도 하르툼과 서부의 다르푸르 등지에서 다시 격렬한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민족 분쟁이 치열했던 다르푸르에서는 RSF와 동맹관계인 아랍 민병대의 폭력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한 주간 수백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볼케르 페르테스 유엔 수단 특사는 "주네이나(다르푸르에 위치한 도시)에서 RSF 군복을 입은 군인들과 아랍 민병대의 민간인 공격이 인종적인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만약 확인된다면 이는 반인도주의 범죄로 비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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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단 전쟁 두 달째…피란민 200만 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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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15 05:32:25
- 수정2023-06-15 06:09:47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간 무력 충돌이 두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피란민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유엔이 현지시간 14일 밝혔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후 전쟁을 피해 수단 내 다른 지역으로 피신한 주민이 16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국경을 넘어 이집트, 남수단, 차드,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리비아 등으로 향한 피란민도 53만명에 달합니다.
수단의 전체 18개 주(州) 가운데 11개 주에서 피란민이 발생했으며, 특히 수도 하르툼의 피란민이 전체의 6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1천800여명이 죽고 수천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단 의사협회는 민간인 사망자와 부상자를 각각 959명, 4천750여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수단 정부군과 RSF는 한 때 휴전에 합의하기도 했지만, 이후 휴전 회담이 중단되면서 수도 하르툼과 서부의 다르푸르 등지에서 다시 격렬한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민족 분쟁이 치열했던 다르푸르에서는 RSF와 동맹관계인 아랍 민병대의 폭력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한 주간 수백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볼케르 페르테스 유엔 수단 특사는 "주네이나(다르푸르에 위치한 도시)에서 RSF 군복을 입은 군인들과 아랍 민병대의 민간인 공격이 인종적인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만약 확인된다면 이는 반인도주의 범죄로 비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후 전쟁을 피해 수단 내 다른 지역으로 피신한 주민이 16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국경을 넘어 이집트, 남수단, 차드,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리비아 등으로 향한 피란민도 53만명에 달합니다.
수단의 전체 18개 주(州) 가운데 11개 주에서 피란민이 발생했으며, 특히 수도 하르툼의 피란민이 전체의 6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1천800여명이 죽고 수천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단 의사협회는 민간인 사망자와 부상자를 각각 959명, 4천750여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수단 정부군과 RSF는 한 때 휴전에 합의하기도 했지만, 이후 휴전 회담이 중단되면서 수도 하르툼과 서부의 다르푸르 등지에서 다시 격렬한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민족 분쟁이 치열했던 다르푸르에서는 RSF와 동맹관계인 아랍 민병대의 폭력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한 주간 수백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볼케르 페르테스 유엔 수단 특사는 "주네이나(다르푸르에 위치한 도시)에서 RSF 군복을 입은 군인들과 아랍 민병대의 민간인 공격이 인종적인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만약 확인된다면 이는 반인도주의 범죄로 비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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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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