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견제’ 캐나다, AIIB 활동 중단…“공산당이 장악”
입력 2023.06.15 (08:57)
수정 2023.06.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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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중국이 이끄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관련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탈퇴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은 캐나다 정부가 중국 공산당이 AIIB를 지배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AIIB과 관련한 정부 주도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제기된 의혹 및 AIIB에 대한 캐나다의 참여와 관련해 재검토에 착수할 것을 재무부에 지시했다”면서 “권위주의 정권이 이같은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이같은 발언을 두고 AIIB와 중국 공산당 사이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캐나다가 AIIB에서 탈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프리랜드 장관의 발언에 대해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관은 “AIIB가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는다는 주장은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캐나다는 자유당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집권 이후인 지난 2018년 3월 AIIB에 공식 가입했지만, 야당인 보수당은 ‘AIIB는 중국이 태평양 전역에 권위주의를 수출하는 도구’라며 캐나다가 AIIB 회원국 지위를 내려놓을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프리랜드 장관이 AIIB 활동을 중단한 것과 더불어 캐나다인인 밥 피커드 AIIB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이사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AIIB를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취임 15개월만에 사임했습니다.
캐나다는 이밖에도 자국 내에서 중국이 불법 경찰서를 운영하고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을 강력히 규탄하는 등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현지시간 14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은 캐나다 정부가 중국 공산당이 AIIB를 지배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AIIB과 관련한 정부 주도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제기된 의혹 및 AIIB에 대한 캐나다의 참여와 관련해 재검토에 착수할 것을 재무부에 지시했다”면서 “권위주의 정권이 이같은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이같은 발언을 두고 AIIB와 중국 공산당 사이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캐나다가 AIIB에서 탈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프리랜드 장관의 발언에 대해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관은 “AIIB가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는다는 주장은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캐나다는 자유당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집권 이후인 지난 2018년 3월 AIIB에 공식 가입했지만, 야당인 보수당은 ‘AIIB는 중국이 태평양 전역에 권위주의를 수출하는 도구’라며 캐나다가 AIIB 회원국 지위를 내려놓을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프리랜드 장관이 AIIB 활동을 중단한 것과 더불어 캐나다인인 밥 피커드 AIIB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이사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AIIB를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취임 15개월만에 사임했습니다.
캐나다는 이밖에도 자국 내에서 중국이 불법 경찰서를 운영하고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을 강력히 규탄하는 등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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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견제’ 캐나다, AIIB 활동 중단…“공산당이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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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15 08:57:38
- 수정2023-06-15 08:59:37

캐나다가 중국이 이끄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관련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탈퇴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은 캐나다 정부가 중국 공산당이 AIIB를 지배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AIIB과 관련한 정부 주도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제기된 의혹 및 AIIB에 대한 캐나다의 참여와 관련해 재검토에 착수할 것을 재무부에 지시했다”면서 “권위주의 정권이 이같은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이같은 발언을 두고 AIIB와 중국 공산당 사이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캐나다가 AIIB에서 탈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프리랜드 장관의 발언에 대해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관은 “AIIB가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는다는 주장은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캐나다는 자유당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집권 이후인 지난 2018년 3월 AIIB에 공식 가입했지만, 야당인 보수당은 ‘AIIB는 중국이 태평양 전역에 권위주의를 수출하는 도구’라며 캐나다가 AIIB 회원국 지위를 내려놓을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프리랜드 장관이 AIIB 활동을 중단한 것과 더불어 캐나다인인 밥 피커드 AIIB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이사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AIIB를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취임 15개월만에 사임했습니다.
캐나다는 이밖에도 자국 내에서 중국이 불법 경찰서를 운영하고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을 강력히 규탄하는 등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현지시간 14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은 캐나다 정부가 중국 공산당이 AIIB를 지배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AIIB과 관련한 정부 주도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제기된 의혹 및 AIIB에 대한 캐나다의 참여와 관련해 재검토에 착수할 것을 재무부에 지시했다”면서 “권위주의 정권이 이같은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이같은 발언을 두고 AIIB와 중국 공산당 사이 연관성이 드러날 경우 캐나다가 AIIB에서 탈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프리랜드 장관의 발언에 대해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관은 “AIIB가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는다는 주장은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캐나다는 자유당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집권 이후인 지난 2018년 3월 AIIB에 공식 가입했지만, 야당인 보수당은 ‘AIIB는 중국이 태평양 전역에 권위주의를 수출하는 도구’라며 캐나다가 AIIB 회원국 지위를 내려놓을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프리랜드 장관이 AIIB 활동을 중단한 것과 더불어 캐나다인인 밥 피커드 AIIB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이사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AIIB를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취임 15개월만에 사임했습니다.
캐나다는 이밖에도 자국 내에서 중국이 불법 경찰서를 운영하고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을 강력히 규탄하는 등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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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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