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모든 책임은 싱하이밍 대사…한중 우호관계 발전 희망”

입력 2023.06.15 (11:21) 수정 2023.06.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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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과 관련해 싱 대사 본인에게 엄중 경고했고 모든 책임은 싱 대사에게 있다며 상호 존중에 입각해 한중 양국 우호 관계를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외교타운에서 열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기념 공개 학술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싱하이밍 대사 발언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의 양국 장관 만남에 영향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서 한중 회담 조율 상황이나 북한 측 참석 여부 등에 대해 묻자 “친강 중국 외무장관과 지난번에 전화 통화를 한 번 했고 아직 대면으로 만나지 못했다”며 “자연스러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는 아무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기회가 생기면 허심탄회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학술회의 시작에 앞서 “지난 6일, 우리나라는 2024년부터 2년 임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됐다”며 “투표에 참여한 192개 유엔회원국 중에서 180개국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GPS 외교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와 인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펼친 양자, 그리고 다자 정상 외교가 큰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유엔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이자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을 수행하는 안보리의 일원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며 “한반도 문제는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 등 주요 국제안보 현안에 대해서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년부터는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돼 3국 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은 지난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19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표를 획득해 11년 만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당선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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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6-15 11: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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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과 관련해 싱 대사 본인에게 엄중 경고했고 모든 책임은 싱 대사에게 있다며 상호 존중에 입각해 한중 양국 우호 관계를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외교타운에서 열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기념 공개 학술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싱하이밍 대사 발언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의 양국 장관 만남에 영향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에서 한중 회담 조율 상황이나 북한 측 참석 여부 등에 대해 묻자 “친강 중국 외무장관과 지난번에 전화 통화를 한 번 했고 아직 대면으로 만나지 못했다”며 “자연스러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는 아무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기회가 생기면 허심탄회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학술회의 시작에 앞서 “지난 6일, 우리나라는 2024년부터 2년 임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선출됐다”며 “투표에 참여한 192개 유엔회원국 중에서 180개국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GPS 외교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와 인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펼친 양자, 그리고 다자 정상 외교가 큰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유엔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이자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을 수행하는 안보리의 일원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며 “한반도 문제는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 등 주요 국제안보 현안에 대해서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년부터는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돼 3국 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은 지난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19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표를 획득해 11년 만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당선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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