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민주 의원들 “중국, 단체관광 전향적 검토 약속”

중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중국 측이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문제에 대해 전향적 검토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중단 일원인 홍익표 의원은 오늘 베이징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중국이 자국민 단체여행 허용 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중국 외교부에서 전향적 검토를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이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있고 이런 문제가 양국 간 국민감정을 해치는 쪽으로 진전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중국 측에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단은 방중이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 논란 속에 진행된 것과 관련해서는 "문화 교류 목적이기 때문에 논란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한중 관계가 경색될수록 문화 교류가 더욱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