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서 안 다루는 건 수능 배제·대학 벽 허물기”…‘교육 개혁’ 시동

입력 2023.06.15 (19:07) 수정 2023.06.15 (19: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아동 돌봄 업무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대학 간 벽을 허물어 개혁하라는 주문도 내놨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 과정에 다루지 않는 부분을 수능 문제로 출제하는 건,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카르텔이라는 얘기냐고 했습니다.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을, 학교에서 배우는 걸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건 막기 어렵지만, 다루지 않는 내용을 출제하는 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교육 개혁' 방안을 보고받으면서 내놓은, 사교육비 경감 정책 추진을 당부하는 말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원론적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문제라며, 이 원칙을 철저히 집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경우, '쉬운 수능'에 따른 변별력 약화 우려도 나올 수 있는데, 구체적 방안은 오늘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 기업, 교육기관이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는 말로, 대학 개혁도 강조했습니다.

기업은 세계적 추세에 맞춰 혁신하고, 교육기관은 유연하게 이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고, 정부는 이런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윤 대통령은) 기술이 인재이고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교육이라고 강조하시면서, 정부가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무는 혁신적인 대학들을 전폭 지원하라고…."]

또 교육과 보육으로 나눠져 있던 아동 돌봄 관련 업무 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라는 지시도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주민과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또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강화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박상욱/영상편집:송화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교육서 안 다루는 건 수능 배제·대학 벽 허물기”…‘교육 개혁’ 시동
    • 입력 2023-06-15 19:07:24
    • 수정2023-06-15 19:16:21
    뉴스7(전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아동 돌봄 업무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대학 간 벽을 허물어 개혁하라는 주문도 내놨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 과정에 다루지 않는 부분을 수능 문제로 출제하는 건,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카르텔이라는 얘기냐고 했습니다.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을, 학교에서 배우는 걸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건 막기 어렵지만, 다루지 않는 내용을 출제하는 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거 아니냐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교육 개혁' 방안을 보고받으면서 내놓은, 사교육비 경감 정책 추진을 당부하는 말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원론적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문제라며, 이 원칙을 철저히 집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경우, '쉬운 수능'에 따른 변별력 약화 우려도 나올 수 있는데, 구체적 방안은 오늘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 기업, 교육기관이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는 말로, 대학 개혁도 강조했습니다.

기업은 세계적 추세에 맞춰 혁신하고, 교육기관은 유연하게 이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고, 정부는 이런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윤 대통령은) 기술이 인재이고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교육이라고 강조하시면서, 정부가 대학 안팎의 벽을 허무는 혁신적인 대학들을 전폭 지원하라고…."]

또 교육과 보육으로 나눠져 있던 아동 돌봄 관련 업무 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라는 지시도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주민과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또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강화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박상욱/영상편집:송화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