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대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 큰 불길 잡아…대응 2단계 하향

입력 2023.06.15 (22:31) 수정 2023.06.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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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에 있는 재활용 업체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동원령 1호에 대응3단계까지 발령했다 한시간 전쯤 초진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현재 화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화재 현장에서는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치고 있는데요.

불이 난 지 4시간이 지나서야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불은 오늘 오후 5시 25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한 재활용 업체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6분만에 대응 1단계를,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 붙는 등 확산하면서, 오후 7시 반쯤 다른 시도의 소방 인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가 발령됐고, 대응 3단계까지 격상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한시간 여 전인 9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며 대응 2단계로 하향했습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차량 백여 대와 인원 260여 명이 동원돼있습니다.

소방청은 공장 직원 20여 명이 모두 대피했고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화재 진화 작업이 왜 이렇게 어려운 상황입니까?

[기자]

네, 불이 난 곳은 서대구 일반산업단지 안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공장 건물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 불이 난 공장에서 옆 건물들로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저녁 9시를 기준으로 건물 13개 동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불에 타기 쉬운 섬유 제품을 취급하는 공장들이 모여 있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때문에 소방당국은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대구 서구청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3차례 발송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주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피 조치 등을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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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대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 큰 불길 잡아…대응 2단계 하향
    • 입력 2023-06-15 22:31:33
    • 수정2023-06-15 22:40:29
    기타(대구)
[앵커]

오늘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에 있는 재활용 업체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동원령 1호에 대응3단계까지 발령했다 한시간 전쯤 초진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현재 화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화재 현장에서는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치고 있는데요.

불이 난 지 4시간이 지나서야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불은 오늘 오후 5시 25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한 재활용 업체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6분만에 대응 1단계를,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 붙는 등 확산하면서, 오후 7시 반쯤 다른 시도의 소방 인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가 발령됐고, 대응 3단계까지 격상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한시간 여 전인 9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며 대응 2단계로 하향했습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차량 백여 대와 인원 260여 명이 동원돼있습니다.

소방청은 공장 직원 20여 명이 모두 대피했고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화재 진화 작업이 왜 이렇게 어려운 상황입니까?

[기자]

네, 불이 난 곳은 서대구 일반산업단지 안인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공장 건물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 불이 난 공장에서 옆 건물들로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저녁 9시를 기준으로 건물 13개 동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불에 타기 쉬운 섬유 제품을 취급하는 공장들이 모여 있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때문에 소방당국은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대구 서구청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3차례 발송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주민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피 조치 등을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중리동 재활용 공장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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