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인 77% 정년 연장 찬성…“연금과 연동해야”
입력 2023.06.16 (07:37)
수정 2023.06.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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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만 60살인 정년을 2년에서 5년까지 연장하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부산 기업인 10명 중 8명은 이런 정년 연장 논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상공회의소가 매출액 500억 원 이상 등 지역 주요 기업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년 연장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기대수명 증가로 노동 가능 연령을 올려야 한다'가 49.8%로 가장 많았으며, '저출산으로 인한 장래 노동인구 부족 문제 해결'이 21.7%, 고령층 경제활동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15.8% 등이었습니다.
정년 연장을 했을 때 적정한 임금은 연장 전 임금의 80% 수준이 44.7%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정년 연장으로 신규 채용이 줄 거란 우려와는 달리 응답 기업인 75%는 큰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계약은 자율적이길 원했습니다.
[이광수/GTS국제물류 대표 : "(정년 연장은) 일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자율적인 계약을 통해서 근로조건이나 임금을 정해서 사회적 합의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제일 좋겠습니다."]
정년 연장 이후 임금피크제와 같은 임금체계 개편, 고령층 고용유지 지원 확대 등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영훈/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 과장 : "정년 연장을 하게 되면 기업들이 모든 것을 다 부담하기 어려우니 정부나 지자체가 분담해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연금 지급 시기와의 연계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초의수/신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연금개혁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정년 연장은) 사회적 합의라든지 이런 것들이 충분히 도출되면서 같이 병행 진행돼야…."]
앞서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정년이 만 58살에서 만 60살로 2년 연장됐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현재 만 60살인 정년을 2년에서 5년까지 연장하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부산 기업인 10명 중 8명은 이런 정년 연장 논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상공회의소가 매출액 500억 원 이상 등 지역 주요 기업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년 연장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기대수명 증가로 노동 가능 연령을 올려야 한다'가 49.8%로 가장 많았으며, '저출산으로 인한 장래 노동인구 부족 문제 해결'이 21.7%, 고령층 경제활동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15.8% 등이었습니다.
정년 연장을 했을 때 적정한 임금은 연장 전 임금의 80% 수준이 44.7%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정년 연장으로 신규 채용이 줄 거란 우려와는 달리 응답 기업인 75%는 큰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계약은 자율적이길 원했습니다.
[이광수/GTS국제물류 대표 : "(정년 연장은) 일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자율적인 계약을 통해서 근로조건이나 임금을 정해서 사회적 합의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제일 좋겠습니다."]
정년 연장 이후 임금피크제와 같은 임금체계 개편, 고령층 고용유지 지원 확대 등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영훈/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 과장 : "정년 연장을 하게 되면 기업들이 모든 것을 다 부담하기 어려우니 정부나 지자체가 분담해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연금 지급 시기와의 연계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초의수/신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연금개혁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정년 연장은) 사회적 합의라든지 이런 것들이 충분히 도출되면서 같이 병행 진행돼야…."]
앞서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정년이 만 58살에서 만 60살로 2년 연장됐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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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16 09: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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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만 60살인 정년을 2년에서 5년까지 연장하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부산 기업인 10명 중 8명은 이런 정년 연장 논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상공회의소가 매출액 500억 원 이상 등 지역 주요 기업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년 연장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기대수명 증가로 노동 가능 연령을 올려야 한다'가 49.8%로 가장 많았으며, '저출산으로 인한 장래 노동인구 부족 문제 해결'이 21.7%, 고령층 경제활동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15.8% 등이었습니다.
정년 연장을 했을 때 적정한 임금은 연장 전 임금의 80% 수준이 44.7%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정년 연장으로 신규 채용이 줄 거란 우려와는 달리 응답 기업인 75%는 큰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계약은 자율적이길 원했습니다.
[이광수/GTS국제물류 대표 : "(정년 연장은) 일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자율적인 계약을 통해서 근로조건이나 임금을 정해서 사회적 합의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제일 좋겠습니다."]
정년 연장 이후 임금피크제와 같은 임금체계 개편, 고령층 고용유지 지원 확대 등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영훈/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 과장 : "정년 연장을 하게 되면 기업들이 모든 것을 다 부담하기 어려우니 정부나 지자체가 분담해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연금 지급 시기와의 연계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초의수/신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연금개혁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정년 연장은) 사회적 합의라든지 이런 것들이 충분히 도출되면서 같이 병행 진행돼야…."]
앞서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정년이 만 58살에서 만 60살로 2년 연장됐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현재 만 60살인 정년을 2년에서 5년까지 연장하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부산 기업인 10명 중 8명은 이런 정년 연장 논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상공회의소가 매출액 500억 원 이상 등 지역 주요 기업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정년 연장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정년 연장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기대수명 증가로 노동 가능 연령을 올려야 한다'가 49.8%로 가장 많았으며, '저출산으로 인한 장래 노동인구 부족 문제 해결'이 21.7%, 고령층 경제활동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15.8% 등이었습니다.
정년 연장을 했을 때 적정한 임금은 연장 전 임금의 80% 수준이 44.7%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정년 연장으로 신규 채용이 줄 거란 우려와는 달리 응답 기업인 75%는 큰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계약은 자율적이길 원했습니다.
[이광수/GTS국제물류 대표 : "(정년 연장은) 일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자율적인 계약을 통해서 근로조건이나 임금을 정해서 사회적 합의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제일 좋겠습니다."]
정년 연장 이후 임금피크제와 같은 임금체계 개편, 고령층 고용유지 지원 확대 등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영훈/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 과장 : "정년 연장을 하게 되면 기업들이 모든 것을 다 부담하기 어려우니 정부나 지자체가 분담해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연금 지급 시기와의 연계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초의수/신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연금개혁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 있기 때문에 (정년 연장은) 사회적 합의라든지 이런 것들이 충분히 도출되면서 같이 병행 진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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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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