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가고 주말 ‘불볕 더위’…올해 첫 ‘폭염 특보’ 가능성도

입력 2023.06.16 (21:36) 수정 2023.06.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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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란한 소나기가 잦아들기 무섭게 폭염수준의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주말, 일부 지역엔 올여름 첫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곱디 고운 한복을 입고 나선 고궁 구경도 양산은 필수.

지친 몸을 쉴 곳은 처마 그늘이 제 격입니다.

따가운 햇살이 쏟아지는 도심에선 한 모금 시원한 음료와 물 놀이에 더위를 식힙니다.

[김인애/경기 파주시 : "진짜 여름이 된 것 같고 너무 덥고, 긴 소매 옷을 괜히 입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덥습니다."]

소나기가 가신 맑은 하늘 오늘(16일) 경기 여주의 낮 기온이 34.6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28.9도 등 전국이 30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제자리를 맴돌던 저기압이 물러나자마자, 남서쪽에서 고기압이 들어와 따뜻한 공기가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말 동안 기온은 계속 높아지겠습니다.

서울은 일요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고, 대구와 광주도 34도 안팎까지 치솟는 등 내륙 곳곳에선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올여름 첫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한 햇볕이 더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이번 더위는 19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른 더위 속 맞이한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 대규모 야외 행사가 예정돼있습니다.

많은 인파에 폭염까지 겹치는 만큼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폭염시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외출할 때엔 가능한 그늘진 곳을 이용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보나 유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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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기 가고 주말 ‘불볕 더위’…올해 첫 ‘폭염 특보’ 가능성도
    • 입력 2023-06-16 21:35:59
    • 수정2023-06-19 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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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란한 소나기가 잦아들기 무섭게 폭염수준의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주말, 일부 지역엔 올여름 첫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곱디 고운 한복을 입고 나선 고궁 구경도 양산은 필수.

지친 몸을 쉴 곳은 처마 그늘이 제 격입니다.

따가운 햇살이 쏟아지는 도심에선 한 모금 시원한 음료와 물 놀이에 더위를 식힙니다.

[김인애/경기 파주시 : "진짜 여름이 된 것 같고 너무 덥고, 긴 소매 옷을 괜히 입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덥습니다."]

소나기가 가신 맑은 하늘 오늘(16일) 경기 여주의 낮 기온이 34.6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28.9도 등 전국이 30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제자리를 맴돌던 저기압이 물러나자마자, 남서쪽에서 고기압이 들어와 따뜻한 공기가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말 동안 기온은 계속 높아지겠습니다.

서울은 일요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고, 대구와 광주도 34도 안팎까지 치솟는 등 내륙 곳곳에선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올여름 첫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강한 햇볕이 더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이번 더위는 19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른 더위 속 맞이한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 대규모 야외 행사가 예정돼있습니다.

많은 인파에 폭염까지 겹치는 만큼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폭염시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 외출할 때엔 가능한 그늘진 곳을 이용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보나 유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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