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정부가 일본에 방류 말라 요구해야”

입력 2023.06.17 (01:00) 수정 2023.06.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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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인천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와 인천이 지역구인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오늘(17일) 오후 4시부터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규탄집회에서 "정부는 일본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를 방류하지 말라고 외쳐야 하고, 시찰단을 보낼 게 아니라 검증단을 보내고, 당당하게 '그렇게 안전하면 너희가 먹어라'고 해야 하는데 왜 '내가 먹겠다'고 말하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아예 핵 폐수라고 불러야한다. 사실 오염수도 순화된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당당하게 일본에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절대로 하지 말라고 요구하라"고 밝혔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국민들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 국민 가운데서도 상당수는 반대하고 있고 후쿠시마 시민들, 특히 수산업자들도 다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힘을 향해서는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국회 청문회를 IAEA 검증결과 발표한 이후에 하자고 한다"며 "IAEA가 발표하면 이 정부가 마치 그것이 절대 진리인 것처럼 홍보를 잔뜩 하려고 준비 중인 것 같다. 여당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국회 청문회를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대국민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3일에는 부산에서 수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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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7 01:00:08
    • 수정2023-06-17 17: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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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인천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와 인천이 지역구인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오늘(17일) 오후 4시부터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인천 규탄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규탄집회에서 "정부는 일본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를 방류하지 말라고 외쳐야 하고, 시찰단을 보낼 게 아니라 검증단을 보내고, 당당하게 '그렇게 안전하면 너희가 먹어라'고 해야 하는데 왜 '내가 먹겠다'고 말하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아예 핵 폐수라고 불러야한다. 사실 오염수도 순화된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당당하게 일본에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절대로 하지 말라고 요구하라"고 밝혔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국민들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 국민 가운데서도 상당수는 반대하고 있고 후쿠시마 시민들, 특히 수산업자들도 다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힘을 향해서는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오염수 국회 청문회를 IAEA 검증결과 발표한 이후에 하자고 한다"며 "IAEA가 발표하면 이 정부가 마치 그것이 절대 진리인 것처럼 홍보를 잔뜩 하려고 준비 중인 것 같다. 여당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국회 청문회를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대국민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3일에는 부산에서 수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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