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장 교체에 감사까지…5개월 앞두고 ‘공정수능론’
입력 2023.06.17 (06:38)
수정 2023.06.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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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하자는 이른바 '공정 수능론'이 수능 5개월을 앞두고 새 화두로 등장했습니다.
공교육 밖에선 수능을 출제하지 말라는 그제 대통령 지시에 이어, 어제는 대학입시를 담당하는 교육부 간부가 경질되고 출제기관에 대한 감사 계획까지 나왔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높은 난이도의 이른바 '킬러 문항'이 문제가 됐습니다.
난이도를 조절한다며 문항을 '꼬아서' 출제하고, 그래서 '교육과정 밖'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는 겁니다.
'킬러 문항'은 사교육 의존을 높이게 되는데, 이를 두고 그제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편이란 말이냐'고 지적했습니다.
발언 하루만인 어제 교육부는 대학 입시를 담당하던 국장을 임명 6개월 만에 대기 발령했습니다.
공교육 범위에서 출제하는 '공정한 수능'에 대한 대통령 지시가 3월부터 있었지만, 6월 모의평가에는 그 방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경질 배경입니다.
교육부는 한발 더 나아가, 모의 평가와 수능 문제를 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해서도 대통령 지시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해 수능이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학교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어제 대통령 발언은, "변별력을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는 취지"였다며, "난이도를 쉽게 하라는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에 '공정한 수능' 기조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서수민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하자는 이른바 '공정 수능론'이 수능 5개월을 앞두고 새 화두로 등장했습니다.
공교육 밖에선 수능을 출제하지 말라는 그제 대통령 지시에 이어, 어제는 대학입시를 담당하는 교육부 간부가 경질되고 출제기관에 대한 감사 계획까지 나왔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높은 난이도의 이른바 '킬러 문항'이 문제가 됐습니다.
난이도를 조절한다며 문항을 '꼬아서' 출제하고, 그래서 '교육과정 밖'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는 겁니다.
'킬러 문항'은 사교육 의존을 높이게 되는데, 이를 두고 그제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편이란 말이냐'고 지적했습니다.
발언 하루만인 어제 교육부는 대학 입시를 담당하던 국장을 임명 6개월 만에 대기 발령했습니다.
공교육 범위에서 출제하는 '공정한 수능'에 대한 대통령 지시가 3월부터 있었지만, 6월 모의평가에는 그 방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경질 배경입니다.
교육부는 한발 더 나아가, 모의 평가와 수능 문제를 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해서도 대통령 지시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해 수능이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학교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어제 대통령 발언은, "변별력을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는 취지"였다며, "난이도를 쉽게 하라는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에 '공정한 수능' 기조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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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17 06:41:36
[앵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하자는 이른바 '공정 수능론'이 수능 5개월을 앞두고 새 화두로 등장했습니다.
공교육 밖에선 수능을 출제하지 말라는 그제 대통령 지시에 이어, 어제는 대학입시를 담당하는 교육부 간부가 경질되고 출제기관에 대한 감사 계획까지 나왔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높은 난이도의 이른바 '킬러 문항'이 문제가 됐습니다.
난이도를 조절한다며 문항을 '꼬아서' 출제하고, 그래서 '교육과정 밖'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는 겁니다.
'킬러 문항'은 사교육 의존을 높이게 되는데, 이를 두고 그제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편이란 말이냐'고 지적했습니다.
발언 하루만인 어제 교육부는 대학 입시를 담당하던 국장을 임명 6개월 만에 대기 발령했습니다.
공교육 범위에서 출제하는 '공정한 수능'에 대한 대통령 지시가 3월부터 있었지만, 6월 모의평가에는 그 방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경질 배경입니다.
교육부는 한발 더 나아가, 모의 평가와 수능 문제를 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해서도 대통령 지시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해 수능이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학교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어제 대통령 발언은, "변별력을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는 취지"였다며, "난이도를 쉽게 하라는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에 '공정한 수능' 기조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서수민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시험을 준비할 수 있게 하자는 이른바 '공정 수능론'이 수능 5개월을 앞두고 새 화두로 등장했습니다.
공교육 밖에선 수능을 출제하지 말라는 그제 대통령 지시에 이어, 어제는 대학입시를 담당하는 교육부 간부가 경질되고 출제기관에 대한 감사 계획까지 나왔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높은 난이도의 이른바 '킬러 문항'이 문제가 됐습니다.
난이도를 조절한다며 문항을 '꼬아서' 출제하고, 그래서 '교육과정 밖'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는 겁니다.
'킬러 문항'은 사교육 의존을 높이게 되는데, 이를 두고 그제 윤석열 대통령은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편이란 말이냐'고 지적했습니다.
발언 하루만인 어제 교육부는 대학 입시를 담당하던 국장을 임명 6개월 만에 대기 발령했습니다.
공교육 범위에서 출제하는 '공정한 수능'에 대한 대통령 지시가 3월부터 있었지만, 6월 모의평가에는 그 방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경질 배경입니다.
교육부는 한발 더 나아가, 모의 평가와 수능 문제를 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해서도 대통령 지시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해 수능이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학교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어제 대통령 발언은, "변별력을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는 취지"였다며, "난이도를 쉽게 하라는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에 '공정한 수능' 기조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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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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