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Dr. 타투치유사

입력 2023.06.17 (07:01) 수정 2023.06.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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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신 즉, 타투를 하고나면 멋의 수단으로 피부를 의도적으로 드러내죠.

하지만 요즘처럼 옷차림이 가벼워질수록 피부 노출을 꺼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3도 화상을 입은 소방관 등 불의의 사고로 망가진 피부를 문신이라는 의료행위를 통해 회복시켜, 결국 그들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 준다는 의사 타투이스트 조명신 씨를 김현민 촬영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조명신/의사/타투이스트 : "문신하는 의사 조명신입니다."]

["한국에서는 의사만 문신을 할 수가 있거든요. 바늘을 통해서 하는 거잖아요. 주사를 놓는다든지, 이런 모든 행위를 의료행위라고 하는데, 문신이 의료행위거든요."]

["제가 문신하는 분들은 진짜 환자분들이 있으세요. 어려서 상처가 났다든지, 교통사고가 나서 상처가 났다든지, 화상도 그렇겠죠."]

["그거를 덮어주는 것, 그런 분야를 메디컬타투 라고 하고요."]

["소방관 분들이 문신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당신들에 대한 나의 존경심을 표현하고 싶은 수단으로, 무료로 타투를 100분 정도까지 하게 됐죠."]

[이성촌/소방관 : "은평소방서구조대장 이성촌 입니다."]

["화상을 한두 번 정도 경험을 했는데, 불이 갑자기 역화돼 가지고, 그때는 방수복이었죠."]

["방수복이 불에 타고 여기 전신 30%, 2~3도 화상을 입어서..."]

["화상을 입고나서, 주변에서 '손이 막... 몸이 이상해' 그런 얘기들이 이렇게 들려요."]

["그러면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몸의 상처뿐만 아니라 이제 마음의 상처가 더 큰 거예요."]

["화상 흉터에 타투를 해서 좀 가려봤으면 어땠을까..."]

[조명신/의사/타투이스트 :"소방관분들의 호응이 너무 좋으셔셔, 그분들이 만족해하신다면 저는 너무 좋고."]

["타투를 통해서 치유도 했다, 되게 뿌듯하고 그래요."]

[이성촌/소방관 : "예전에는 감추기 바쁘고 숨기기 바빴는데 지금은 자신감 있게 생활하고 있거든요."]

["몸의 치유보다 마음의 치유가 더 컸던 것 같아요."]

[조명신/의사/타투이스트 : "타투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치유 될 수 있다면, 그리고 위안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죠."]

촬영기자: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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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EP] Dr. 타투치유사
    • 입력 2023-06-17 07:01:28
    • 수정2023-06-17 07: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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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신 즉, 타투를 하고나면 멋의 수단으로 피부를 의도적으로 드러내죠.

하지만 요즘처럼 옷차림이 가벼워질수록 피부 노출을 꺼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3도 화상을 입은 소방관 등 불의의 사고로 망가진 피부를 문신이라는 의료행위를 통해 회복시켜, 결국 그들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 준다는 의사 타투이스트 조명신 씨를 김현민 촬영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조명신/의사/타투이스트 : "문신하는 의사 조명신입니다."]

["한국에서는 의사만 문신을 할 수가 있거든요. 바늘을 통해서 하는 거잖아요. 주사를 놓는다든지, 이런 모든 행위를 의료행위라고 하는데, 문신이 의료행위거든요."]

["제가 문신하는 분들은 진짜 환자분들이 있으세요. 어려서 상처가 났다든지, 교통사고가 나서 상처가 났다든지, 화상도 그렇겠죠."]

["그거를 덮어주는 것, 그런 분야를 메디컬타투 라고 하고요."]

["소방관 분들이 문신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당신들에 대한 나의 존경심을 표현하고 싶은 수단으로, 무료로 타투를 100분 정도까지 하게 됐죠."]

[이성촌/소방관 : "은평소방서구조대장 이성촌 입니다."]

["화상을 한두 번 정도 경험을 했는데, 불이 갑자기 역화돼 가지고, 그때는 방수복이었죠."]

["방수복이 불에 타고 여기 전신 30%, 2~3도 화상을 입어서..."]

["화상을 입고나서, 주변에서 '손이 막... 몸이 이상해' 그런 얘기들이 이렇게 들려요."]

["그러면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몸의 상처뿐만 아니라 이제 마음의 상처가 더 큰 거예요."]

["화상 흉터에 타투를 해서 좀 가려봤으면 어땠을까..."]

[조명신/의사/타투이스트 :"소방관분들의 호응이 너무 좋으셔셔, 그분들이 만족해하신다면 저는 너무 좋고."]

["타투를 통해서 치유도 했다, 되게 뿌듯하고 그래요."]

[이성촌/소방관 : "예전에는 감추기 바쁘고 숨기기 바빴는데 지금은 자신감 있게 생활하고 있거든요."]

["몸의 치유보다 마음의 치유가 더 컸던 것 같아요."]

[조명신/의사/타투이스트 : "타투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치유 될 수 있다면, 그리고 위안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죠."]

촬영기자: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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