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재판 불출석’ 권경애 오늘 징계위…‘정직 6개월 이상’ 건의

입력 2023.06.17 (18:15) 수정 2023.06.1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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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의 재판에 불출석해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오늘(19일) 열립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오늘 오후 징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권 변호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합니다. 이르면 오늘 최종 징계 수위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징계위원회는 학계와 언론인 등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독립적인 기구입니다.

앞서 대한변협 조사위원회는 권 변호사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며, 6개월 이상 정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징계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다만 조사위가 전달한 징계안은 권고 의견"이라며 "권고안을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와 교육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을 대리하면서 세 차례 재판에 나오지 않아 패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습니다.

권 변호사는 변협에 소송 당시 건강이 좋지 않아 소송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해명이 담긴 경위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징계 건의 사실이 알려진 뒤 피해자의 어머니인 이기철 씨는 SNS에 "권경애는 끝까지 자기 살 궁리만 하고 있다"며 "변협 또한 사건이 터졌을 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제명 처리될 것을 시사했는데, 이제 와서 또다시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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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7 18:15:29
    • 수정2023-06-19 01:02:43
    사회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의 재판에 불출석해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오늘(19일) 열립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오늘 오후 징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권 변호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합니다. 이르면 오늘 최종 징계 수위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징계위원회는 학계와 언론인 등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독립적인 기구입니다.

앞서 대한변협 조사위원회는 권 변호사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며, 6개월 이상 정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징계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다만 조사위가 전달한 징계안은 권고 의견"이라며 "권고안을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와 교육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을 대리하면서 세 차례 재판에 나오지 않아 패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습니다.

권 변호사는 변협에 소송 당시 건강이 좋지 않아 소송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해명이 담긴 경위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징계 건의 사실이 알려진 뒤 피해자의 어머니인 이기철 씨는 SNS에 "권경애는 끝까지 자기 살 궁리만 하고 있다"며 "변협 또한 사건이 터졌을 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제명 처리될 것을 시사했는데, 이제 와서 또다시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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