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없강왕!’ 페루전 나홀로 빛난 이강인의 황금 왼발

입력 2023.06.17 (21:32) 수정 2023.06.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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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진 축구대표팀의 유일한 위안거리는 역시 이강인의 활약이었습니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공격을 진두지휘한 이강인의 영향력은 대표팀에서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민재가 빠지며 헐거워진 수비진은 레이나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이 빠진 클린스만 호엔 역시 물오른 이강인이 있었습니다.

대표팀의 공격은 이강인으로 시작해서 이강인으로 끝났습니다.

날카로운 황금 왼발은 여전히 위력적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찬스를 만든 창의적인 침투 패스는 물론, 수비가 떨어지면 직접 위협적인 왼발 본능을 뽐냈습니다.

수비수 2, 3명은 손쉽게 따돌리는 개인기는 감탄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습니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크게 드러나지 않을 만큼 이강인은 대표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아쉬웠던 패배.

고개를 떨군 채 한참이나 그라운드에서 멍하니 서 있던 바로 이 장면이 모든 걸 말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직접 나서 위로할만큼 이강인은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가면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거라 믿고 있고, 축구는 승리하기 위해 하는 거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꼭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팬들과 함께한 오픈트레이닝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인기는 뜨거웠습니다.

무더위속에서도 캡틴 손흥민과 함께 훈련도 소화했고 팬들 한 명 한 명과 추억을 쌓으며 고마움을 건넸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에서 어느덧 현재로 거듭나고 있는 이강인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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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없강왕!’ 페루전 나홀로 빛난 이강인의 황금 왼발
    • 입력 2023-06-17 21:32:53
    • 수정2023-06-17 21: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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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진 축구대표팀의 유일한 위안거리는 역시 이강인의 활약이었습니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공격을 진두지휘한 이강인의 영향력은 대표팀에서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민재가 빠지며 헐거워진 수비진은 레이나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이 빠진 클린스만 호엔 역시 물오른 이강인이 있었습니다.

대표팀의 공격은 이강인으로 시작해서 이강인으로 끝났습니다.

날카로운 황금 왼발은 여전히 위력적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찬스를 만든 창의적인 침투 패스는 물론, 수비가 떨어지면 직접 위협적인 왼발 본능을 뽐냈습니다.

수비수 2, 3명은 손쉽게 따돌리는 개인기는 감탄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습니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크게 드러나지 않을 만큼 이강인은 대표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아쉬웠던 패배.

고개를 떨군 채 한참이나 그라운드에서 멍하니 서 있던 바로 이 장면이 모든 걸 말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주장 손흥민이 직접 나서 위로할만큼 이강인은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가면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거라 믿고 있고, 축구는 승리하기 위해 하는 거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꼭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팬들과 함께한 오픈트레이닝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인기는 뜨거웠습니다.

무더위속에서도 캡틴 손흥민과 함께 훈련도 소화했고 팬들 한 명 한 명과 추억을 쌓으며 고마움을 건넸습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에서 어느덧 현재로 거듭나고 있는 이강인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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