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분노한 다음날도 패배, 삼성 5연패 수렁

입력 2023.06.17 (21:34) 수정 2023.06.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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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부처' 오승환이 전례 없는 분노를 표출할 정도로 프로야구 삼성의 추락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도 뼈아픈 실책으로 KT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경기 8회 실점을 한 오승환에게 정현욱 코치가 교체를 지시한 순간.

오승환이 들고 있던 공을 이례적으로 관중석 쪽으로 던져버리고, 더그아웃에선 글러브까지 던지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돌부처 오승환도 감정을 숨기지 못할 정도로 풀리지 않는 경기는 결국 4연패로 이어졌고, 어린이 팬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지만 오늘도 삼성은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선발 백정현이 7회 투아웃까지 잘 잡으며 순항했지만, 피렐라의 아쉬운 수비에다 만루에서 장준원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또 다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유격수 이재현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분위기는 더 얼어붙었습니다.

삼성은 역전패로만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KIA 4번 타자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순간, 홈 팬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개인 통산 천 498타점!

최형우는 KBO 통산 타점 1위인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8회 전의산이 역전 3타점 결승타를 친 순간, 김광현이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기뻐합니다.

SSG는 만원 관중을 향해, 8대 5 드라마같은 대역전승을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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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부처 분노한 다음날도 패배, 삼성 5연패 수렁
    • 입력 2023-06-17 21:34:47
    • 수정2023-06-17 21:42:35
    뉴스 9
[앵커]

'돌부처' 오승환이 전례 없는 분노를 표출할 정도로 프로야구 삼성의 추락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도 뼈아픈 실책으로 KT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경기 8회 실점을 한 오승환에게 정현욱 코치가 교체를 지시한 순간.

오승환이 들고 있던 공을 이례적으로 관중석 쪽으로 던져버리고, 더그아웃에선 글러브까지 던지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돌부처 오승환도 감정을 숨기지 못할 정도로 풀리지 않는 경기는 결국 4연패로 이어졌고, 어린이 팬은 눈물을 보였습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지만 오늘도 삼성은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선발 백정현이 7회 투아웃까지 잘 잡으며 순항했지만, 피렐라의 아쉬운 수비에다 만루에서 장준원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또 다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유격수 이재현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분위기는 더 얼어붙었습니다.

삼성은 역전패로만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KIA 4번 타자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순간, 홈 팬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개인 통산 천 498타점!

최형우는 KBO 통산 타점 1위인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8회 전의산이 역전 3타점 결승타를 친 순간, 김광현이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기뻐합니다.

SSG는 만원 관중을 향해, 8대 5 드라마같은 대역전승을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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