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개 대학, 반도체 특성화대학 선정…특화단지 지정 청신호

[앵커]

'산업의 쌀'이라는 반도체 경쟁력을 놓고 세계적으로 반도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최근 충북대 등 충청권 3개 대학이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에 선정되면서 충청북도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한 대학 실험실.

학생들이 최신 장비를 활용해 반도체 소자의 집적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가 한창입니다.

최근 충북대학교가 충남대, 한국기술교육대와 함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런 연구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대한/충북대 전자공학부 4학년 : "(반도체) 인프라나 시설이 확충이 되고 많은 실험을 하고 장비들을 다룰 수 있게 되니까 경험도 많이 쌓을 수 있고."]

이번 선정으로 충북대 등 3개 대학은 앞으로 4년간 국비 168억 원을 확보해 각각 특화된 분야의 전공을 융합해 반도체 공유대학 등을 운영합니다.

[양병도/충북대 전자공학부 교수 :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반도체에 특화된 교육과 기업 맞춤형 교육, 이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또 지역 내 반도체 전문 인력 이탈 방지와 원활한 수급을 위해 반도체 분야 핵심 인재를 매년 2천 명 이상 양성할 계획입니다.

[정회복/충청북도 반도체산업팀장 : "기업 투자와 인력 양성에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서 기술 개발과 투자가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SK 하이닉스 등 지역 선도기업이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포함된 데 이어 이번 반도체 특성화대학 선정으로 충북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