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이 더 중요한 특별한 올림픽”…베를린스페셜올림픽 개막

입력 2023.06.18 (21:28) 수정 2023.06.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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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 스페셜 올림픽이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했습니다.

경쟁보단 선수들의 도전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특별한 국제 행사인데요.

한국 대표팀도 축구와 배구 등 모두 12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베를린 유호윤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이 개막식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모여듭니다.

4년 만에 열린 스페셜 올림픽 하계대회엔 190개국 약 7천 명의 선수들이 총 26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9일간 진행됩니다.

경기장 안팎에선 만 8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다양한 장애를 가진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패럴림픽과 달리 스페셜올림픽엔 발달장애인만 참가합니다.

특히 순위 싸움 같은 경쟁 대신 도전 그 자체를 중시하는 특별한 대회입니다.

[이용훈/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해나가는 그 과정, 도전의 과정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게 바로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입니다."]

한국 선수단은 150명 규모로 모두 12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관객의 환호 속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는 한국 선수단 표정 하나하나에 기대와 설렘이 교차합니다.

[김설화/여자 축구팀 주장 : "이번 하계 대회 시작하면서 마음 단단히 먹고 들어왔습니다. 열심히 땀 흘리면서 1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왔어요."]

[슈타인마이어/독일 대통령 : "2023 베를린스페셜올림픽 개막을 공식적으로 선언합니다."]

개막식에선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고, 각국 선수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올림픽이란 축제를 즐겼습니다.

이번 스페셜 올림픽은 1972년 뮌헨올림픽 이후 독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종합 스포츠 행사로, 독일 정부는 행사 안전을 위해 경기장과 시내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촬영:하비에르 모야/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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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이 더 중요한 특별한 올림픽”…베를린스페셜올림픽 개막
    • 입력 2023-06-18 21:28:39
    • 수정2023-06-18 22: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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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 스페셜 올림픽이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했습니다.

경쟁보단 선수들의 도전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특별한 국제 행사인데요.

한국 대표팀도 축구와 배구 등 모두 12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베를린 유호윤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이 개막식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모여듭니다.

4년 만에 열린 스페셜 올림픽 하계대회엔 190개국 약 7천 명의 선수들이 총 26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9일간 진행됩니다.

경기장 안팎에선 만 8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다양한 장애를 가진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패럴림픽과 달리 스페셜올림픽엔 발달장애인만 참가합니다.

특히 순위 싸움 같은 경쟁 대신 도전 그 자체를 중시하는 특별한 대회입니다.

[이용훈/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해나가는 그 과정, 도전의 과정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게 바로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입니다."]

한국 선수단은 150명 규모로 모두 12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관객의 환호 속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는 한국 선수단 표정 하나하나에 기대와 설렘이 교차합니다.

[김설화/여자 축구팀 주장 : "이번 하계 대회 시작하면서 마음 단단히 먹고 들어왔습니다. 열심히 땀 흘리면서 1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왔어요."]

[슈타인마이어/독일 대통령 : "2023 베를린스페셜올림픽 개막을 공식적으로 선언합니다."]

개막식에선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고, 각국 선수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올림픽이란 축제를 즐겼습니다.

이번 스페셜 올림픽은 1972년 뮌헨올림픽 이후 독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종합 스포츠 행사로, 독일 정부는 행사 안전을 위해 경기장과 시내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촬영:하비에르 모야/영상편집:하동우/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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