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서방 제재’ 푸틴 측근의 초호화 요트, “부산 오는 중”

입력 2023.06.19 (06:53) 수정 2023.06.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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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서방의 제재를 피해 두문불출하던 러시아 재벌 소유의 호화 요트가 우리나라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 매체들은 러시아 신흥재벌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알렉세이 모르다쇼프의 슈퍼요트 '노르(Nord)’가 오는 24일 우리나라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헬기 착륙장과 수영장, 20개의 객실 등을 갖춘 이 초호화 요트는 길이가 142m에 이르고 가격이 우리 돈으로 약 6,400억 원에 달하는데요.

약 8개월 동안 서방의 제재를 피해 두문불출했다가 최근 다시 위치가 포착됐는데, 행선지가 우리나라 부산으로 분석됐다고 합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노르가 홍콩에 정박했을 당시 미국 당국은 "홍콩이 러시아 재벌의 도피처가 된다면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명성이 퇴색할 것"이라며 이 요트를 압류하라고 압박했는데요.

그러나 홍콩이 이를 거부하면서 미국과 신경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르가 미국의 동맹이자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지지하는 입장인 한국을 새 목적지로 정한 건 의외라고 평가했는데요.

이에 따라 해당 요트가 예정대로 부산에 도착할 경우 한국 정부가 입항 허가하고 압류 절차에 나설지, 아니면 입항 자체를 거부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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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9 06:53:38
    • 수정2023-06-19 0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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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서방의 제재를 피해 두문불출하던 러시아 재벌 소유의 호화 요트가 우리나라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 매체들은 러시아 신흥재벌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알렉세이 모르다쇼프의 슈퍼요트 '노르(Nord)’가 오는 24일 우리나라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헬기 착륙장과 수영장, 20개의 객실 등을 갖춘 이 초호화 요트는 길이가 142m에 이르고 가격이 우리 돈으로 약 6,400억 원에 달하는데요.

약 8개월 동안 서방의 제재를 피해 두문불출했다가 최근 다시 위치가 포착됐는데, 행선지가 우리나라 부산으로 분석됐다고 합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노르가 홍콩에 정박했을 당시 미국 당국은 "홍콩이 러시아 재벌의 도피처가 된다면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명성이 퇴색할 것"이라며 이 요트를 압류하라고 압박했는데요.

그러나 홍콩이 이를 거부하면서 미국과 신경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르가 미국의 동맹이자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지지하는 입장인 한국을 새 목적지로 정한 건 의외라고 평가했는데요.

이에 따라 해당 요트가 예정대로 부산에 도착할 경우 한국 정부가 입항 허가하고 압류 절차에 나설지, 아니면 입항 자체를 거부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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