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어시장 현대화, 증액 예산 통과될까?

입력 2023.06.19 (07:32) 수정 2023.06.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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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을 끌어온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사업 예산 증가로 또 한번 위기를 맞았죠,

기획재정부가 5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증액해 줄지를 놓고, 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착공 여부가 정해질 전망입니다.

김아르내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생 장비도 없는 맨바닥에서 생선의 크기별로 골라 상자에 담습니다.

1973년 개장한 이후 50년간 공동어시장의 시설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수산업계와 소비자들의 현대화 요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공동어시장 현대화는 2012년 대선 공약 사업으로 제시된 후 예타를 거쳐 2016년 1,729억 원의 예산을 확정받았습니다.

부담 비율은 정부가 70%, 부산시가 20%, 어시장이 10%입니다.

그러나 현대화 사업 주체와 관계자 간 갈등 등으로 예산을 확보하고도 표류해오다 최근에는 물가 상승의 직격탄까지 맞았습니다.

기존 1,729억 원에 더해 555억 원의 증액이 필요한데 현재 기획재정부가 승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국진/부산시 수산진흥과장 : "총사업비가 불가피하게 변경된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고, 기재부에서도 현대화 사업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기재부의 예산 승인이 나면 실시설계와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고 2026년 준공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애초 공모 설계안에 있던 2개 건물과 관광 시설은 축소됩니다.

[박극제/부산공동어시장 대표 : "관광 시설까지 다 만들어놓은 그런 부분도 아예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런 부분은 아쉬움이 많지만 앞으로 부산시와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다시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해야지 만이 현대화 사업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준공 후에는 공동어시장을 중앙도매시장으로 바꿔 개설하고, 운영은 공동어시장이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현대화된 시설에 맞게 자동선별기 도입은 물론 첨단 위판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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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어시장 현대화, 증액 예산 통과될까?
    • 입력 2023-06-19 07:32:59
    • 수정2023-06-19 08:41:45
    뉴스광장(부산)
[앵커]

10년을 끌어온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사업 예산 증가로 또 한번 위기를 맞았죠,

기획재정부가 5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증액해 줄지를 놓고, 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착공 여부가 정해질 전망입니다.

김아르내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생 장비도 없는 맨바닥에서 생선의 크기별로 골라 상자에 담습니다.

1973년 개장한 이후 50년간 공동어시장의 시설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수산업계와 소비자들의 현대화 요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공동어시장 현대화는 2012년 대선 공약 사업으로 제시된 후 예타를 거쳐 2016년 1,729억 원의 예산을 확정받았습니다.

부담 비율은 정부가 70%, 부산시가 20%, 어시장이 10%입니다.

그러나 현대화 사업 주체와 관계자 간 갈등 등으로 예산을 확보하고도 표류해오다 최근에는 물가 상승의 직격탄까지 맞았습니다.

기존 1,729억 원에 더해 555억 원의 증액이 필요한데 현재 기획재정부가 승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국진/부산시 수산진흥과장 : "총사업비가 불가피하게 변경된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고, 기재부에서도 현대화 사업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기재부의 예산 승인이 나면 실시설계와 시공업체 선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고 2026년 준공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애초 공모 설계안에 있던 2개 건물과 관광 시설은 축소됩니다.

[박극제/부산공동어시장 대표 : "관광 시설까지 다 만들어놓은 그런 부분도 아예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런 부분은 아쉬움이 많지만 앞으로 부산시와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다시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해야지 만이 현대화 사업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준공 후에는 공동어시장을 중앙도매시장으로 바꿔 개설하고, 운영은 공동어시장이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현대화된 시설에 맞게 자동선별기 도입은 물론 첨단 위판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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