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삼성 라이온즈 5연패 탈출…팀 내 분위기는?

입력 2023.06.19 (19:26) 수정 2023.06.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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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프로야구 소식부터 들어보죠.

삼성이 또 긴 연패에 빠졌다가 간신히 탈출했네요.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 연패는 끊었지만 분위기는 좀 가라앉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삼성은 지난 12일 전역한 최채흥을 바로 다음 날인 13일 LG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냈는데요.

경기 중반까지 LG 애덤 플럿코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습니다.

5⅓이닝 동안 LG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삼성은 5회에 낸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7회와 8회 1점씩을 내주고 졌습니다.

지난 14일 경기에서는 에이스 뷰캐넌을 선발로 내고도 3회 말 김지찬의 1루 송구 실책 등으로 2대3 역전패를 당했고요.

지난 15일 경기는 선발로 나온 황동재가 예상외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6회 불펜진이 8점을 내주면서 3대9로 패해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 패배로 마쳤습니다.

삼성은 지난 16일 KT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는 중심타자 오재일, 투수 우규민, 선발 자원 황동재, 우완 불펜 홍정우를 1군에서 빼고 분위기 쇄신을 노렸는데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5대0으로 앞서던 경기를 6대7로 내줘 4경기 연속 역전패를 했고요,

4경기 중의 3경기가 1점 차 패배였을 정도로 불펜진이 난조를 이어갔고 승부처마다 내야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며 다 잡았던 경기를 번번이 내줬습니다.

평소 감정 표출을 잘 하지 않아서 돌부처로 불리기도 하는 오승환 선수는 이날 교체를 당하자 공을 마운드로 온 투수코치에게 주지 않고 관중석으로 던졌고 더그아웃에 들어가 글러브를 내팽개치는 등 거친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바로 다음 날인 어제 오승환을 2군으로 내려보냈는데요.

지난해 10월 26일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팀 내 분위기를 해치는 언행을 하는 선수는 아무리 유명하거나 고참이라 하더라도 엄격히 조치하겠다"고 말했었는데 그 말을 지킨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이 경기 패배로 순위도 9위로 떨어졌습니다.

2주 전까지 3주간 쭉 7위 자리에 머물러 있었는데 지난주 4연패를 당하면서 8위를 거쳐 9위까지 떨어진 겁니다.

삼성은 그제 경기에서도 또 1점 차 패배, 5대6으로 져서 5경기 연속 역전패를 했고 어제 7대 5로 이겨서 연패를 끊었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훈련을 시작했다죠?

[기자]

네, 가스공사 선수단은 지난 7일부터 선수들을 소집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오후로 나눠서 체력훈련과 전술훈련, 슈팅 연습 등을 강도 높게 하고 있는데요.

일단 체력 강화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하루 5시간가량을 체력 키우기에 쏟고 있고요.

시즌 개막까지 4개월 정도 남았는데 지금 바짝 체력을 키워놔야 시즌 종료까지 갈 수 있다며 구슬땀을 흘리면서 체력훈련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하기 위해 팀웍을 다지면서 수비나 속공 연습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스공사 선수단은 이렇게 8월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9월에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고요.

10월 21일 시즌 개막 전에 국내 팀들과 몇 차례 연습경기들을 해서 훈련 결과들을 점검해 볼 계획입니다.

[앵커]

지난해는 성적이 9위에 그쳤는데 올해는 어느 정도를 예상하고 기대하나요?

[기자]

네, 창단 3년을 맞은 가스공사.

첫 해는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요.

지난 시즌은 개막 전에 "우승도 가능하다"는 예상도 있었는데 18승 36패로 10개 팀 가운데 9위에 그쳤지요.

결국, 감독이 교체됐고요.

강혁 코치가 신임 감독을 맡게 됐습니다.

강 감독은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시즌은 지난 시즌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 지난 시즌은 초반에 연패를 많이 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는데 올 시즌은 일단 초반부터 승수를 많이 쌓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가오는 시즌은 목표를 다시 리그 6강으로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데요.

주축선수인 이대성과 정효근이 떠났지만 이대헌은 재계약을 해서 남았고 김낙현이 군에서 전역해 돌아오는데다 공격과 수비가 좋은 용병선수를 뽑으면 6강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아시아 쿼터인 필리핀 국대 가드 벨란겔은 2년 계약을 했기 때문에 새 시즌에도 계속 같이 가고요.

순위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외국인 선수 2명이 제일 중요한데 국내 다른 팀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들 가운데에서 골라보려고 감독과 코치가 지금 영상들을 열심히 돌려 보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달빛 동맹'으로 여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는 대구시와 광주시가 스포츠 분야에서도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대구시와 광주시가 스포츠 교류도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15, 16일 광주의 체육인들을 초청해 달빛 동맹 스포츠 교류대회를 열었는데요.

영호남 화합과 우호 증진을 위한 이 행사는 두 도시가 격년제로 상호 초청해 열고 있는데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습니다.

지난 15일 대구에 도착한 광주 선수단은 대구스포츠단훈련센터와 섬유박물관을 둘러본 뒤 이튿날 종목별 경기장에서 경기를 했는데요.

스쿼시, 농구, 배드민턴, 테니스, 풋살 등 5개 종목 경기를 치르며 화합을 다졌습니다.

계층도 중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했고 선수와 동호인들 320여 명이 우정을 재확인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대구시체육회와 광주시체육회는 오는 2038년 아시안게임을 두 도시가 공동유치하는 데에도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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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스포츠] 삼성 라이온즈 5연패 탈출…팀 내 분위기는?
    • 입력 2023-06-19 19:26:42
    • 수정2023-06-19 20:06:33
    뉴스7(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프로야구 소식부터 들어보죠.

삼성이 또 긴 연패에 빠졌다가 간신히 탈출했네요.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 연패는 끊었지만 분위기는 좀 가라앉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삼성은 지난 12일 전역한 최채흥을 바로 다음 날인 13일 LG와의 주중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냈는데요.

경기 중반까지 LG 애덤 플럿코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습니다.

5⅓이닝 동안 LG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삼성은 5회에 낸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7회와 8회 1점씩을 내주고 졌습니다.

지난 14일 경기에서는 에이스 뷰캐넌을 선발로 내고도 3회 말 김지찬의 1루 송구 실책 등으로 2대3 역전패를 당했고요.

지난 15일 경기는 선발로 나온 황동재가 예상외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는데 6회 불펜진이 8점을 내주면서 3대9로 패해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 패배로 마쳤습니다.

삼성은 지난 16일 KT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는 중심타자 오재일, 투수 우규민, 선발 자원 황동재, 우완 불펜 홍정우를 1군에서 빼고 분위기 쇄신을 노렸는데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5대0으로 앞서던 경기를 6대7로 내줘 4경기 연속 역전패를 했고요,

4경기 중의 3경기가 1점 차 패배였을 정도로 불펜진이 난조를 이어갔고 승부처마다 내야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며 다 잡았던 경기를 번번이 내줬습니다.

평소 감정 표출을 잘 하지 않아서 돌부처로 불리기도 하는 오승환 선수는 이날 교체를 당하자 공을 마운드로 온 투수코치에게 주지 않고 관중석으로 던졌고 더그아웃에 들어가 글러브를 내팽개치는 등 거친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바로 다음 날인 어제 오승환을 2군으로 내려보냈는데요.

지난해 10월 26일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팀 내 분위기를 해치는 언행을 하는 선수는 아무리 유명하거나 고참이라 하더라도 엄격히 조치하겠다"고 말했었는데 그 말을 지킨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이 경기 패배로 순위도 9위로 떨어졌습니다.

2주 전까지 3주간 쭉 7위 자리에 머물러 있었는데 지난주 4연패를 당하면서 8위를 거쳐 9위까지 떨어진 겁니다.

삼성은 그제 경기에서도 또 1점 차 패배, 5대6으로 져서 5경기 연속 역전패를 했고 어제 7대 5로 이겨서 연패를 끊었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대구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훈련을 시작했다죠?

[기자]

네, 가스공사 선수단은 지난 7일부터 선수들을 소집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오후로 나눠서 체력훈련과 전술훈련, 슈팅 연습 등을 강도 높게 하고 있는데요.

일단 체력 강화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하루 5시간가량을 체력 키우기에 쏟고 있고요.

시즌 개막까지 4개월 정도 남았는데 지금 바짝 체력을 키워놔야 시즌 종료까지 갈 수 있다며 구슬땀을 흘리면서 체력훈련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하기 위해 팀웍을 다지면서 수비나 속공 연습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스공사 선수단은 이렇게 8월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9월에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고요.

10월 21일 시즌 개막 전에 국내 팀들과 몇 차례 연습경기들을 해서 훈련 결과들을 점검해 볼 계획입니다.

[앵커]

지난해는 성적이 9위에 그쳤는데 올해는 어느 정도를 예상하고 기대하나요?

[기자]

네, 창단 3년을 맞은 가스공사.

첫 해는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요.

지난 시즌은 개막 전에 "우승도 가능하다"는 예상도 있었는데 18승 36패로 10개 팀 가운데 9위에 그쳤지요.

결국, 감독이 교체됐고요.

강혁 코치가 신임 감독을 맡게 됐습니다.

강 감독은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시즌은 지난 시즌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 지난 시즌은 초반에 연패를 많이 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는데 올 시즌은 일단 초반부터 승수를 많이 쌓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가오는 시즌은 목표를 다시 리그 6강으로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데요.

주축선수인 이대성과 정효근이 떠났지만 이대헌은 재계약을 해서 남았고 김낙현이 군에서 전역해 돌아오는데다 공격과 수비가 좋은 용병선수를 뽑으면 6강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아시아 쿼터인 필리핀 국대 가드 벨란겔은 2년 계약을 했기 때문에 새 시즌에도 계속 같이 가고요.

순위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외국인 선수 2명이 제일 중요한데 국내 다른 팀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들 가운데에서 골라보려고 감독과 코치가 지금 영상들을 열심히 돌려 보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달빛 동맹'으로 여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는 대구시와 광주시가 스포츠 분야에서도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대구시와 광주시가 스포츠 교류도 꾸준하고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15, 16일 광주의 체육인들을 초청해 달빛 동맹 스포츠 교류대회를 열었는데요.

영호남 화합과 우호 증진을 위한 이 행사는 두 도시가 격년제로 상호 초청해 열고 있는데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습니다.

지난 15일 대구에 도착한 광주 선수단은 대구스포츠단훈련센터와 섬유박물관을 둘러본 뒤 이튿날 종목별 경기장에서 경기를 했는데요.

스쿼시, 농구, 배드민턴, 테니스, 풋살 등 5개 종목 경기를 치르며 화합을 다졌습니다.

계층도 중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했고 선수와 동호인들 320여 명이 우정을 재확인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대구시체육회와 광주시체육회는 오는 2038년 아시안게임을 두 도시가 공동유치하는 데에도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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