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 총격전…3일 연휴 최소 12명 총격 사망

입력 2023.06.20 (06:14) 수정 2023.06.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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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노예제 폐지를 기념하는 준틴스 데이를 포함해 지난 3일 동안 곳곳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100명 안팎이 다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도심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8일 저녁 7시쯤 샌프란시스코 관광 명소인 피어 39 앞 도로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두 대의 차량이 서로를 향해 총 수십 발을 발사한 겁니다.

[빌 스콧/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 : "총격은 최초 위치에서 이동하는 동안 오갔고, 차들은 매우 무모하게 운전하면서 서로를 쫓아다녔습니다."]

이 총격으로 차에 타고 있던 두 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또 주변에 있던 관광객 가운데 10살 어린이가 차에 치이고 3명은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차량 1대를 확보하고 달아난 다른 차량과 운전자를 쫓고 있습니다.

같은 날 새벽에는 일리노이주 윌로브룩에서 노예 해방일 기념 축제 도중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모두 23명이 총에 맞았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습니다.

[크레이그 로티/목격자 : "우리는 모두 나갔는데 그 다음에 총성이 울렸고 모두 도망쳤습니다.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4시간 전에는 워싱턴주 그랜트 카운티의 한 캠핑장에서 총기 난사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도 상처를 입고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같은 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도 10대 총격범이 파티 도중 돌격 소총을 난사해 10대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현지 시각 16일 금요일부터 주말 3일 동안 10여 곳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100명 안팎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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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 총격전…3일 연휴 최소 12명 총격 사망
    • 입력 2023-06-20 06:14:19
    • 수정2023-06-20 08:17:52
    뉴스광장 1부
[앵커]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노예제 폐지를 기념하는 준틴스 데이를 포함해 지난 3일 동안 곳곳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100명 안팎이 다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선 도심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8일 저녁 7시쯤 샌프란시스코 관광 명소인 피어 39 앞 도로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두 대의 차량이 서로를 향해 총 수십 발을 발사한 겁니다.

[빌 스콧/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 : "총격은 최초 위치에서 이동하는 동안 오갔고, 차들은 매우 무모하게 운전하면서 서로를 쫓아다녔습니다."]

이 총격으로 차에 타고 있던 두 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또 주변에 있던 관광객 가운데 10살 어린이가 차에 치이고 3명은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차량 1대를 확보하고 달아난 다른 차량과 운전자를 쫓고 있습니다.

같은 날 새벽에는 일리노이주 윌로브룩에서 노예 해방일 기념 축제 도중 총격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모두 23명이 총에 맞았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졌습니다.

[크레이그 로티/목격자 : "우리는 모두 나갔는데 그 다음에 총성이 울렸고 모두 도망쳤습니다.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4시간 전에는 워싱턴주 그랜트 카운티의 한 캠핑장에서 총기 난사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도 상처를 입고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같은 날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도 10대 총격범이 파티 도중 돌격 소총을 난사해 10대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현지 시각 16일 금요일부터 주말 3일 동안 10여 곳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100명 안팎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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