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부산엑스포’ PT…대통령부터 싸이·카리나도

입력 2023.06.20 (19:01) 수정 2023.06.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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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국 간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됩니다.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고, 가수 싸이가 현장 발표를 합니다.

파리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잠시 뒤, 이번 프레젠테이션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죠?

[기자]

이곳 파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가 모두 모입니다.

2030 엑스포 개최지 후보 국가의 정상급 인사들입니다.

이번 PT가 표심 가를 거라는 게 이 때문입니다.

한국 프레젠테이션 첫 무대는 가수 싸이가 꾸미고, 가수 카리나, 성악가 조수미 씨는 영상으로 등장합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2030 엑스포, 왜 부산이어야 하는지 영어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리야드가 최대 경쟁자라고 하는데, 우리는 어떤 점을 강조할까요?

[기자]

미래, 약속, 보답, 연대가 윤 대통령 연설 키워드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선진국들이 국력을 자랑하는 엑스포가 아니라, 모든 참가국들이 문화를 공유하는 엑스포를 만들겠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한 우리의 보답, 연대의 의미입니다.

또 세계 복합위기 극복의 청사진, 미래를, 부산에서 제시하겠다는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가수 싸이는, 2012년 '강남스타일'로 에펠탑 앞에 2만 명을 모았던 것처럼 부산에 세계를 모으겠다는 메시지를, 카리나는 미래세대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프레젠테이션에 앞서서, 한-프랑스 정상회담도 열린다고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잠시 뒤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제재 강화, 또 북한 인권 문제가 주요 의제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가 차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인 만큼,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국제 안보 현안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요.

원전, 항공우주 등의 분야에서 경제 협력도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양국 정상이 모두 강조하는 연금 개혁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 권순두/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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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뒤 ‘부산엑스포’ PT…대통령부터 싸이·카리나도
    • 입력 2023-06-20 19:01:39
    • 수정2023-06-20 19: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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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국 간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됩니다.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하고, 가수 싸이가 현장 발표를 합니다.

파리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잠시 뒤, 이번 프레젠테이션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죠?

[기자]

이곳 파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가 모두 모입니다.

2030 엑스포 개최지 후보 국가의 정상급 인사들입니다.

이번 PT가 표심 가를 거라는 게 이 때문입니다.

한국 프레젠테이션 첫 무대는 가수 싸이가 꾸미고, 가수 카리나, 성악가 조수미 씨는 영상으로 등장합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2030 엑스포, 왜 부산이어야 하는지 영어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리야드가 최대 경쟁자라고 하는데, 우리는 어떤 점을 강조할까요?

[기자]

미래, 약속, 보답, 연대가 윤 대통령 연설 키워드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선진국들이 국력을 자랑하는 엑스포가 아니라, 모든 참가국들이 문화를 공유하는 엑스포를 만들겠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한 우리의 보답, 연대의 의미입니다.

또 세계 복합위기 극복의 청사진, 미래를, 부산에서 제시하겠다는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가수 싸이는, 2012년 '강남스타일'로 에펠탑 앞에 2만 명을 모았던 것처럼 부산에 세계를 모으겠다는 메시지를, 카리나는 미래세대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프레젠테이션에 앞서서, 한-프랑스 정상회담도 열린다고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잠시 뒤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제재 강화, 또 북한 인권 문제가 주요 의제로 알려졌습니다.

우리가 차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인 만큼,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국제 안보 현안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이고요.

원전, 항공우주 등의 분야에서 경제 협력도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양국 정상이 모두 강조하는 연금 개혁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 권순두/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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