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권 U대회 갈등 새 국면…체육회 갈등 중재 기구 제안

입력 2023.06.20 (21:39) 수정 2023.06.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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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구성을 두고 문화체육관광부, 4개 시·도와 이견을 보였던 대한체육회가 새로운 조직 구성안을 제안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조만간 수용 여부를 논의할 회동이 예정돼, 조직위 구성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가 새롭게 제안한 조직위원회는 '안건조정협의회' 신설이 핵심 내용입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데다, 정부 부처, 체육계 등 여러 기관이 얽혀있는 만큼, 갈등을 중재할 별도의 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의견을 모아 조직위에 전달할 안건조정협의회 상근 위원장은 4개 시·도에서 추천한 인물로, 사무총장은 정부 추천 인사로 제안했습니다.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상근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두는 2인 체제에 대해 신속한 의사 결정이 어렵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하지만 조직위 구성이 파행으로 치닫고 대한체육회를 향한 여론이 악화 되자 기존 1인 체제를 고수하면서도 새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 회장 : "사무총장은 한 사람으로 해서 정부로부터 추천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컨트롤(통제)이 돼요."]

대한체육회는 그러면서 제3의 안을 수용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정부의 책임인 데다, 조직위 구성이 늦어지면 대회 연기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유병진/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 : "FISU에서 충청권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개최를 상당히,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

문체부와 충청권 4개 시도는 빠르면 내일, 조직위 구성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차례나 조직위 구성 시한을 넘기며 이어진 갈등이 종지부를 찍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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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 충청권 U대회 갈등 새 국면…체육회 갈등 중재 기구 제안
    • 입력 2023-06-20 21:39:58
    • 수정2023-06-20 22:00:35
    뉴스9(청주)
[앵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구성을 두고 문화체육관광부, 4개 시·도와 이견을 보였던 대한체육회가 새로운 조직 구성안을 제안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조만간 수용 여부를 논의할 회동이 예정돼, 조직위 구성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가 새롭게 제안한 조직위원회는 '안건조정협의회' 신설이 핵심 내용입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데다, 정부 부처, 체육계 등 여러 기관이 얽혀있는 만큼, 갈등을 중재할 별도의 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의견을 모아 조직위에 전달할 안건조정협의회 상근 위원장은 4개 시·도에서 추천한 인물로, 사무총장은 정부 추천 인사로 제안했습니다.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상근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두는 2인 체제에 대해 신속한 의사 결정이 어렵다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하지만 조직위 구성이 파행으로 치닫고 대한체육회를 향한 여론이 악화 되자 기존 1인 체제를 고수하면서도 새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 회장 : "사무총장은 한 사람으로 해서 정부로부터 추천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컨트롤(통제)이 돼요."]

대한체육회는 그러면서 제3의 안을 수용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정부의 책임인 데다, 조직위 구성이 늦어지면 대회 연기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유병진/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 : "FISU에서 충청권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개최를 상당히,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

문체부와 충청권 4개 시도는 빠르면 내일, 조직위 구성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두 차례나 조직위 구성 시한을 넘기며 이어진 갈등이 종지부를 찍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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