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자유로 아래에 지하도로 건설 가능할까?

입력 2023.06.20 (21:41) 수정 2023.06.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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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를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자유로에서는 출퇴근 시간 만성적인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자유로 아래에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교통량 분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데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며 구상 실현을 위한 첫발을 뗐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변북로와 이어진 자유로, 하루 교통량 20만 대 이상으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고질적인 상황인데 이 자유로의 고양시 구간에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을 놓고 고양시가 정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동환/경기 고양시장 : "(고양시) 인구가 적어도 125만에서 130만까지 가는 지금 분위기입니다. 현재의 계획만 가지고도… 정말 자유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절실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올 1월 계획 수립에 착수해 현재 마스터플랜을 만드는 단계인데 10차로인 자유로를 확장하는 것보다 지하에 4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건설하는 게 이점이 더 많다고 고양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지하에 건설하면 고양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에 따를 교통 수요에 대비하는 동시에 자유로에 인접한 일부 구간에서 수변 도시 등의 개발 사업도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강승필/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 "이것을 계기로 해서 고양특례시에 맞는 고양시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요즘 개발은 2차원적인 개발에서 이제 3차원적인 개발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올해 2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고양~양재 지하도로'와 연결되면 이산포 나들목에서 청계산 분기점까지 32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1조 3천여억 원으로 추정되는 재원을 조달할 방안은 다각도로 검토하되 자유로 주변 개발 등으로 예산을 확보하면 고양시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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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습 정체 자유로 아래에 지하도로 건설 가능할까?
    • 입력 2023-06-20 21:41:27
    • 수정2023-06-20 21:51:53
    뉴스9(경인)
[앵커]

경기도 파주시와 고양시를 거쳐 서울로 이어지는 자유로에서는 출퇴근 시간 만성적인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고양시는 자유로 아래에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교통량 분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데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며 구상 실현을 위한 첫발을 뗐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변북로와 이어진 자유로, 하루 교통량 20만 대 이상으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고질적인 상황인데 이 자유로의 고양시 구간에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을 놓고 고양시가 정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동환/경기 고양시장 : "(고양시) 인구가 적어도 125만에서 130만까지 가는 지금 분위기입니다. 현재의 계획만 가지고도… 정말 자유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절실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올 1월 계획 수립에 착수해 현재 마스터플랜을 만드는 단계인데 10차로인 자유로를 확장하는 것보다 지하에 4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건설하는 게 이점이 더 많다고 고양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지하에 건설하면 고양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에 따를 교통 수요에 대비하는 동시에 자유로에 인접한 일부 구간에서 수변 도시 등의 개발 사업도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강승필/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 "이것을 계기로 해서 고양특례시에 맞는 고양시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요즘 개발은 2차원적인 개발에서 이제 3차원적인 개발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올해 2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고양~양재 지하도로'와 연결되면 이산포 나들목에서 청계산 분기점까지 32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1조 3천여억 원으로 추정되는 재원을 조달할 방안은 다각도로 검토하되 자유로 주변 개발 등으로 예산을 확보하면 고양시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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