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 잊지않겠습니다”…육군 호국보훈행사

입력 2023.06.20 (21:50) 수정 2023.06.2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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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뒤면 6·25 전쟁 발발 73주년입니다.

오늘 영주시에서 참전 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고 또 이에 보답하는 통합 호국보훈행사가 열렸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김인식 참전용사 님, 우병인 참전용사 님, 길문순 참전용사 님..."]

어린 초등학생이 6.25 전쟁에 동원된 학교 선배들을 한 명씩 호명합니다.

이들 서른 다섯명은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전장에 뛰어든 고마운 이름들입니다.

전쟁 발발 73주년을 앞두고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최로 통합 호국보훈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전용사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모교에 전달하는 '모교명패 전달식'과 함께 무공훈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제6보병사단 출신으로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희생된 유정희 상병의 무공 훈장은 70년 만에 딸이 대신 받았습니다.

[유위숙/유정희 상병 딸 : "저는 아버님 얼굴을 잘 모릅니다. 어머님이 계셨다면 기뻤을 텐데, 이 영광스러운 훈장을 받게 되어서 감사드리고, 더욱더 나라에 충성하는 우리 자녀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심의를 통해 전사와 순직이 결정된 유공자에 대한 '전사,순직 증서'도 수여됐습니다.

[김기환/육군 인사사령부 인사행정관리과장 : "6·25 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예우를 다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통합 호국보훈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호국 영웅들을 잊지 않고 예우를 다 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경제적 여건이 넉넉하지 못한 유공자의 집을 지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주택 준공식도 진행됐습니다.

[심계화/故 신혜선 유공자 부인 : "집을 새로 이렇게 잘 지어줘 가지고 너무 흐뭇합니다. 행복하게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육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전쟁 영웅들에 대한] 예우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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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고한 희생 잊지않겠습니다”…육군 호국보훈행사
    • 입력 2023-06-20 21:50:34
    • 수정2023-06-20 22:07:47
    뉴스9(대구)
[앵커]

며칠 뒤면 6·25 전쟁 발발 73주년입니다.

오늘 영주시에서 참전 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고 또 이에 보답하는 통합 호국보훈행사가 열렸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김인식 참전용사 님, 우병인 참전용사 님, 길문순 참전용사 님..."]

어린 초등학생이 6.25 전쟁에 동원된 학교 선배들을 한 명씩 호명합니다.

이들 서른 다섯명은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전장에 뛰어든 고마운 이름들입니다.

전쟁 발발 73주년을 앞두고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최로 통합 호국보훈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전용사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모교에 전달하는 '모교명패 전달식'과 함께 무공훈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제6보병사단 출신으로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희생된 유정희 상병의 무공 훈장은 70년 만에 딸이 대신 받았습니다.

[유위숙/유정희 상병 딸 : "저는 아버님 얼굴을 잘 모릅니다. 어머님이 계셨다면 기뻤을 텐데, 이 영광스러운 훈장을 받게 되어서 감사드리고, 더욱더 나라에 충성하는 우리 자녀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심의를 통해 전사와 순직이 결정된 유공자에 대한 '전사,순직 증서'도 수여됐습니다.

[김기환/육군 인사사령부 인사행정관리과장 : "6·25 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예우를 다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통합 호국보훈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호국 영웅들을 잊지 않고 예우를 다 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경제적 여건이 넉넉하지 못한 유공자의 집을 지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주택 준공식도 진행됐습니다.

[심계화/故 신혜선 유공자 부인 : "집을 새로 이렇게 잘 지어줘 가지고 너무 흐뭇합니다. 행복하게 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육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전쟁 영웅들에 대한] 예우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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