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엘살바도르와 비겨 첫 승 또 ‘무산’

입력 2023.06.21 (06:58) 수정 2023.06.21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축구대표팀이 피파 랭킹 75위 엘살바도르와 비겨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 달성이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최근 탈장 수술을 받은 주장 손흥민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막판 동점 골을 내준 게 뼈아팠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년 만에 A매치가 다시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수많은 팬이 대표팀 버스가 도착하는 순간을 기다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팬들의 응원 열기에 보답하듯 승리에 목마른 선수들도 초반부터 엘살바도르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이강인이 패스를 건네고 조규성이 슈팅으로 연결하는 모습은 마치 카타르월드컵을 다시 보는듯했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황의조를 조규성과 함께 최전방에 동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이게 통했습니다.

황의조는 후반 4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뒤 절묘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황의조가 무려 1년 만에 터트린 A매치 득점이었는데 한창 좋았던 시기를 떠올리게 할 만큼 멋진 골이었습니다.

조규성도 이에 질세라 이강인의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했는데 골대 위로 뜨고 말았습니다.

최근 탈장 수술을 받은 주장 손흥민까지 후반 교체 투입되자 팬들의 커다란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클린스만호 출범 네 경기 만에 첫 승을 눈앞에 두는가 싶었지만, 경기 막판 뼈아픈 실점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우리나라는 후반 42분 롤단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됐던 엘살바도르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황의조/축구 국가대표 : "일단 골을 넣은 건 기쁘지만 그래도 우리 대표팀이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부분은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집중력을 끝까지 발휘했으면 좋았을 텐데 (결과가)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김민재와 김영권 등 주전 수비수들의 공백을 절감한 채 6월 두 차례 A매치를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린스만호, 엘살바도르와 비겨 첫 승 또 ‘무산’
    • 입력 2023-06-21 06:58:24
    • 수정2023-06-21 07:02:44
    뉴스광장 1부
[앵커]

축구대표팀이 피파 랭킹 75위 엘살바도르와 비겨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 달성이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최근 탈장 수술을 받은 주장 손흥민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막판 동점 골을 내준 게 뼈아팠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년 만에 A매치가 다시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수많은 팬이 대표팀 버스가 도착하는 순간을 기다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팬들의 응원 열기에 보답하듯 승리에 목마른 선수들도 초반부터 엘살바도르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이강인이 패스를 건네고 조규성이 슈팅으로 연결하는 모습은 마치 카타르월드컵을 다시 보는듯했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황의조를 조규성과 함께 최전방에 동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이게 통했습니다.

황의조는 후반 4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뒤 절묘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황의조가 무려 1년 만에 터트린 A매치 득점이었는데 한창 좋았던 시기를 떠올리게 할 만큼 멋진 골이었습니다.

조규성도 이에 질세라 이강인의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했는데 골대 위로 뜨고 말았습니다.

최근 탈장 수술을 받은 주장 손흥민까지 후반 교체 투입되자 팬들의 커다란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클린스만호 출범 네 경기 만에 첫 승을 눈앞에 두는가 싶었지만, 경기 막판 뼈아픈 실점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우리나라는 후반 42분 롤단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됐던 엘살바도르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황의조/축구 국가대표 : "일단 골을 넣은 건 기쁘지만 그래도 우리 대표팀이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부분은 좀 아쉬운 것 같아요. 집중력을 끝까지 발휘했으면 좋았을 텐데 (결과가)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김민재와 김영권 등 주전 수비수들의 공백을 절감한 채 6월 두 차례 A매치를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이상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