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다이어트, 변비에 좋다더니”…알고 보니 ‘쇳가루’ 타이거너츠

입력 2023.06.21 (18:30) 수정 2023.06.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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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땅콩과 비슷하게 생긴 견과류인 '타이거너츠'입니다.

다이어트나 변비에 좋다며 '슈퍼 푸드'라고 홍보해 인기를 끌었는데요.

다른 지역에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제주에서 유통된 일부 타이거너츠를 비위생적으로 가공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흰 천을 걷어내자 곰팡이가 핀 기름통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분쇄기와 착유기 등엔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가루가 들러붙어 있는데요.

제주에서 판매된 일부 '타이거너츠'를 가공해 온 공장입니다.

이들은 타이거너츠 종자를 제주로 들여와 재배해 수확한 뒤 미등록 상태로 분말과 기름 등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해 왔는데요.

성분 분석 결과, 분말에선 기준치의 26배가 넘는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고, 기름에선 부패 상태를 나타내는 산가 기준치가 15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아울러 제품에 허가받지 않은 '유기농', '무농약'이라는 문구를 표시한 뒤 도내에 제품을 납품해 7천6백만 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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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합시다] “다이어트, 변비에 좋다더니”…알고 보니 ‘쇳가루’ 타이거너츠
    • 입력 2023-06-21 18:30:59
    • 수정2023-06-21 18: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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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땅콩과 비슷하게 생긴 견과류인 '타이거너츠'입니다.

다이어트나 변비에 좋다며 '슈퍼 푸드'라고 홍보해 인기를 끌었는데요.

다른 지역에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제주에서 유통된 일부 타이거너츠를 비위생적으로 가공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흰 천을 걷어내자 곰팡이가 핀 기름통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분쇄기와 착유기 등엔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가루가 들러붙어 있는데요.

제주에서 판매된 일부 '타이거너츠'를 가공해 온 공장입니다.

이들은 타이거너츠 종자를 제주로 들여와 재배해 수확한 뒤 미등록 상태로 분말과 기름 등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해 왔는데요.

성분 분석 결과, 분말에선 기준치의 26배가 넘는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고, 기름에선 부패 상태를 나타내는 산가 기준치가 15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아울러 제품에 허가받지 않은 '유기농', '무농약'이라는 문구를 표시한 뒤 도내에 제품을 납품해 7천6백만 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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