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영끌’해도 전세금 못 돌려주는 집주인 ‘9만 명’…“집값 급락 선제적 대비해야”

입력 2023.06.21 (18:32) 수정 2023.06.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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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표입니다.

주식 등 금융자산 다 팔고, 대출까지 받아도 전세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집주인이 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내놓은 주택시장 관련 리스크 점검에서 이 같이 밝힌 건데요.

9만 명이라는 숫자는 올해 말 전세가격이 지난해 3월 대비 20% 정도 하락할 경우를 가정한 겁니다.

전체 임대 가구의 7.6% 정도고요.

연내 돌려줘야 하는 '역전세' 보증금은 24조 2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집주인 대부분이 보증금을 돌려줄 여력이 있다는 의미지만요.

한은은 단시일 내 주택 가격의 급격한 하락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실수요자 규제 완화와 분양가 조정, 세입자 보호 방안 등의 대책을 통해 완만하게 조정되어야 한다는 건데요.

대출 비율인 DSR을 완화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찬성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계 평균 순자산이 지난해 하반기 주택 가격 조정으로 5천만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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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1 18:32:58
    • 수정2023-06-21 18: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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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표입니다.

주식 등 금융자산 다 팔고, 대출까지 받아도 전세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집주인이 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내놓은 주택시장 관련 리스크 점검에서 이 같이 밝힌 건데요.

9만 명이라는 숫자는 올해 말 전세가격이 지난해 3월 대비 20% 정도 하락할 경우를 가정한 겁니다.

전체 임대 가구의 7.6% 정도고요.

연내 돌려줘야 하는 '역전세' 보증금은 24조 2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집주인 대부분이 보증금을 돌려줄 여력이 있다는 의미지만요.

한은은 단시일 내 주택 가격의 급격한 하락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실수요자 규제 완화와 분양가 조정, 세입자 보호 방안 등의 대책을 통해 완만하게 조정되어야 한다는 건데요.

대출 비율인 DSR을 완화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찬성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계 평균 순자산이 지난해 하반기 주택 가격 조정으로 5천만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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