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 진학부장들이 본 올해 수능시험 출제 경향은?
입력 2023.06.21 (19:19)
수정 2023.06.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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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발표하면서 수능을 불과 다섯 달 앞두고 학교 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시교육청에서 고등학교 진학 부장들이 설명회를 열었는데, 일선 교사들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는지, 또 올해 출제 경향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교육 담당하는 보도국 하선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하 기자 안녕하세요?
일단 오늘 브리핑의 배경 아무래도 최근 나온 정부 방침 때문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정부가 공정 수능을 강조하면서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방침을 발표했는데요.
특히 수능이 다섯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큰데 수능의 변화가 없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이 같은 혼란을 없애고 수험생들이 이번 수능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게 문제의 발단이 된 게 이달에 치러진 모의평가 이것 때문인데 우선 교사들이 본 6월 모의평가의 수준은 어떻습니까?
[기자]
요약하자면 최근에 치러진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 출제 경향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공교육 과정 내 출제라는 것이 교과서와 EBS 연계 교재 내 출제인데 이 같은 정부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영어 과목을 봤을 때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의 비율이 이번에 6~7%대로 추정되고 있거든요.
지난해와 2021년 수능 각각 5.7%대, 5.51%대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어서 난이도가 비슷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논란이 되는 게 국어 영역인 것 같습니다.
공교육 과정에서 벗어나 있는 독서 통합 교과형 지문 이걸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건데 일선 교사들 올해 출제 경향 어떻게 예측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언어 영역의 독서 통합교과형 지문 킬러 문항이 특히 눈에 띄었죠.
지문이 한 페이지 정도를 차지하거나 통합교과형으로 과학 관련 그래프를 분석해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도 출제됐습니다.
진학교사들은 오는 9월 모의평가와 수능도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다만 변별력을 확보하긴 해야 되겠죠.
문학 영역에서 EBS와 연계되지 않은 작품으로 난이도를 높여 변별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신희돈 광덕고 국어 선생님 말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신희돈/광주 광덕고 국어교사 : "어려운 독서 영역 지문을 통해 확보했던 변별력은 문학영역에서 EBS 연계 교재에서 연계되지 않는 연계 밖 지문들을 통해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또는 선택 과목의 난이도를 조절해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영역 지문에서 추론적 독해 능력을 요구하는 추론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들을 통해서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영어나 수학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의 난이도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개별 문제의 유형별 난이도와 풀이 과정은 어느 정도 차별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수학의 경우에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킬러 문항은 지난해 수능 대비 오히려 쉬워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 수능은 영어와 수학도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되, 킬러 문항 대신에 준 킬러 문항이 조금 더 어려워질 거란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오창욱 광주 대동고 영어 선생님과 박영광 숭덕고 수학 선생님 말씀 차례대로 들어보겠습니다.
[오창욱/광주 대동고 영어교사 : "작은 변화들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수능 영어영역에서 기존과 큰 변화는, 큰 차이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문항 계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특정 문항들이 어렵게 출제되던 이런 경향성에서 벗어나 이번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형태의 수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영광/광주 숭덕고 수교사 : "기본적인 개념 학습에 여전히 충실한 것은 물론이고, 개념들의 연관성을 잘 파악하면서 새로운 출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때 이에 대한 준비를 해보면서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준비들을 해야할텐데요. 무엇보다 국어, 영어교과처럼 EBS 연계 교재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에 출제되었던 기출 문제들을 잘 풀면서..."]
[앵커]
그런데 결국 이렇게 킬러 운항을 배제하고 나면 걱정되는 부분이 물수능이 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 변별력이 사라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이 나오는 거죠?
[기자]
그런 우려가 가장 컸는데요.
진로교사들의 분석은 일단 6월 모의평가는 지난 수준과 비슷했고, 9월 모의평가와 수능도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이번에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킬러 문항은 배제되는 반면에, 그보다 난이도가 조금 더 낮은, 소위 준 킬러 문항의 난도는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하지만 킬러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더라도 출제 경향이 조금씩 바뀌고 있고요.
또 준 킬러 문항의 난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능은 주어진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충분히 변별력은 확보될 수 있다는 게 선생님들의 이야기입니다.
[앵커]
어쨌든 특히 올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 학부모들 걱정도 많고 예민해지셨을 텐데 앞으로 남은 기간 수능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기자]
정부의 방침 발표 이후 지난 1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 발표에서도 EBS 50% 연계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공교육 내 출제와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서 교과 담당 교사들은 EBS 연계 교재 학습이 더욱더 중요해졌다고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정부 방침에 혼선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은 기존에 해왔던 대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하 기자 지금까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정부가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발표하면서 수능을 불과 다섯 달 앞두고 학교 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시교육청에서 고등학교 진학 부장들이 설명회를 열었는데, 일선 교사들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는지, 또 올해 출제 경향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교육 담당하는 보도국 하선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하 기자 안녕하세요?
일단 오늘 브리핑의 배경 아무래도 최근 나온 정부 방침 때문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정부가 공정 수능을 강조하면서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방침을 발표했는데요.
특히 수능이 다섯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큰데 수능의 변화가 없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이 같은 혼란을 없애고 수험생들이 이번 수능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게 문제의 발단이 된 게 이달에 치러진 모의평가 이것 때문인데 우선 교사들이 본 6월 모의평가의 수준은 어떻습니까?
[기자]
요약하자면 최근에 치러진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 출제 경향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공교육 과정 내 출제라는 것이 교과서와 EBS 연계 교재 내 출제인데 이 같은 정부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영어 과목을 봤을 때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의 비율이 이번에 6~7%대로 추정되고 있거든요.
지난해와 2021년 수능 각각 5.7%대, 5.51%대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어서 난이도가 비슷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논란이 되는 게 국어 영역인 것 같습니다.
공교육 과정에서 벗어나 있는 독서 통합 교과형 지문 이걸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건데 일선 교사들 올해 출제 경향 어떻게 예측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언어 영역의 독서 통합교과형 지문 킬러 문항이 특히 눈에 띄었죠.
지문이 한 페이지 정도를 차지하거나 통합교과형으로 과학 관련 그래프를 분석해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도 출제됐습니다.
진학교사들은 오는 9월 모의평가와 수능도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다만 변별력을 확보하긴 해야 되겠죠.
문학 영역에서 EBS와 연계되지 않은 작품으로 난이도를 높여 변별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신희돈 광덕고 국어 선생님 말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신희돈/광주 광덕고 국어교사 : "어려운 독서 영역 지문을 통해 확보했던 변별력은 문학영역에서 EBS 연계 교재에서 연계되지 않는 연계 밖 지문들을 통해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또는 선택 과목의 난이도를 조절해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영역 지문에서 추론적 독해 능력을 요구하는 추론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들을 통해서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영어나 수학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의 난이도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개별 문제의 유형별 난이도와 풀이 과정은 어느 정도 차별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수학의 경우에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킬러 문항은 지난해 수능 대비 오히려 쉬워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 수능은 영어와 수학도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되, 킬러 문항 대신에 준 킬러 문항이 조금 더 어려워질 거란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오창욱 광주 대동고 영어 선생님과 박영광 숭덕고 수학 선생님 말씀 차례대로 들어보겠습니다.
[오창욱/광주 대동고 영어교사 : "작은 변화들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수능 영어영역에서 기존과 큰 변화는, 큰 차이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문항 계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특정 문항들이 어렵게 출제되던 이런 경향성에서 벗어나 이번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형태의 수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영광/광주 숭덕고 수교사 : "기본적인 개념 학습에 여전히 충실한 것은 물론이고, 개념들의 연관성을 잘 파악하면서 새로운 출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때 이에 대한 준비를 해보면서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준비들을 해야할텐데요. 무엇보다 국어, 영어교과처럼 EBS 연계 교재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에 출제되었던 기출 문제들을 잘 풀면서..."]
[앵커]
그런데 결국 이렇게 킬러 운항을 배제하고 나면 걱정되는 부분이 물수능이 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 변별력이 사라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이 나오는 거죠?
[기자]
그런 우려가 가장 컸는데요.
진로교사들의 분석은 일단 6월 모의평가는 지난 수준과 비슷했고, 9월 모의평가와 수능도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이번에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킬러 문항은 배제되는 반면에, 그보다 난이도가 조금 더 낮은, 소위 준 킬러 문항의 난도는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하지만 킬러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더라도 출제 경향이 조금씩 바뀌고 있고요.
또 준 킬러 문항의 난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능은 주어진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충분히 변별력은 확보될 수 있다는 게 선생님들의 이야기입니다.
[앵커]
어쨌든 특히 올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 학부모들 걱정도 많고 예민해지셨을 텐데 앞으로 남은 기간 수능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기자]
정부의 방침 발표 이후 지난 1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 발표에서도 EBS 50% 연계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공교육 내 출제와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서 교과 담당 교사들은 EBS 연계 교재 학습이 더욱더 중요해졌다고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정부 방침에 혼선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은 기존에 해왔던 대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하 기자 지금까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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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고교 진학부장들이 본 올해 수능시험 출제 경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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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21 19:19:09
- 수정2023-06-21 19:54:23
[앵커]
정부가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발표하면서 수능을 불과 다섯 달 앞두고 학교 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시교육청에서 고등학교 진학 부장들이 설명회를 열었는데, 일선 교사들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는지, 또 올해 출제 경향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교육 담당하는 보도국 하선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하 기자 안녕하세요?
일단 오늘 브리핑의 배경 아무래도 최근 나온 정부 방침 때문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정부가 공정 수능을 강조하면서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방침을 발표했는데요.
특히 수능이 다섯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큰데 수능의 변화가 없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이 같은 혼란을 없애고 수험생들이 이번 수능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게 문제의 발단이 된 게 이달에 치러진 모의평가 이것 때문인데 우선 교사들이 본 6월 모의평가의 수준은 어떻습니까?
[기자]
요약하자면 최근에 치러진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 출제 경향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공교육 과정 내 출제라는 것이 교과서와 EBS 연계 교재 내 출제인데 이 같은 정부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영어 과목을 봤을 때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의 비율이 이번에 6~7%대로 추정되고 있거든요.
지난해와 2021년 수능 각각 5.7%대, 5.51%대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어서 난이도가 비슷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논란이 되는 게 국어 영역인 것 같습니다.
공교육 과정에서 벗어나 있는 독서 통합 교과형 지문 이걸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건데 일선 교사들 올해 출제 경향 어떻게 예측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언어 영역의 독서 통합교과형 지문 킬러 문항이 특히 눈에 띄었죠.
지문이 한 페이지 정도를 차지하거나 통합교과형으로 과학 관련 그래프를 분석해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도 출제됐습니다.
진학교사들은 오는 9월 모의평가와 수능도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다만 변별력을 확보하긴 해야 되겠죠.
문학 영역에서 EBS와 연계되지 않은 작품으로 난이도를 높여 변별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신희돈 광덕고 국어 선생님 말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신희돈/광주 광덕고 국어교사 : "어려운 독서 영역 지문을 통해 확보했던 변별력은 문학영역에서 EBS 연계 교재에서 연계되지 않는 연계 밖 지문들을 통해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또는 선택 과목의 난이도를 조절해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영역 지문에서 추론적 독해 능력을 요구하는 추론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들을 통해서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영어나 수학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의 난이도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개별 문제의 유형별 난이도와 풀이 과정은 어느 정도 차별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수학의 경우에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킬러 문항은 지난해 수능 대비 오히려 쉬워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 수능은 영어와 수학도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되, 킬러 문항 대신에 준 킬러 문항이 조금 더 어려워질 거란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오창욱 광주 대동고 영어 선생님과 박영광 숭덕고 수학 선생님 말씀 차례대로 들어보겠습니다.
[오창욱/광주 대동고 영어교사 : "작은 변화들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수능 영어영역에서 기존과 큰 변화는, 큰 차이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문항 계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특정 문항들이 어렵게 출제되던 이런 경향성에서 벗어나 이번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형태의 수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영광/광주 숭덕고 수교사 : "기본적인 개념 학습에 여전히 충실한 것은 물론이고, 개념들의 연관성을 잘 파악하면서 새로운 출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때 이에 대한 준비를 해보면서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준비들을 해야할텐데요. 무엇보다 국어, 영어교과처럼 EBS 연계 교재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에 출제되었던 기출 문제들을 잘 풀면서..."]
[앵커]
그런데 결국 이렇게 킬러 운항을 배제하고 나면 걱정되는 부분이 물수능이 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 변별력이 사라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이 나오는 거죠?
[기자]
그런 우려가 가장 컸는데요.
진로교사들의 분석은 일단 6월 모의평가는 지난 수준과 비슷했고, 9월 모의평가와 수능도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이번에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킬러 문항은 배제되는 반면에, 그보다 난이도가 조금 더 낮은, 소위 준 킬러 문항의 난도는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하지만 킬러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더라도 출제 경향이 조금씩 바뀌고 있고요.
또 준 킬러 문항의 난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능은 주어진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충분히 변별력은 확보될 수 있다는 게 선생님들의 이야기입니다.
[앵커]
어쨌든 특히 올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 학부모들 걱정도 많고 예민해지셨을 텐데 앞으로 남은 기간 수능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기자]
정부의 방침 발표 이후 지난 1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 발표에서도 EBS 50% 연계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공교육 내 출제와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서 교과 담당 교사들은 EBS 연계 교재 학습이 더욱더 중요해졌다고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정부 방침에 혼선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은 기존에 해왔던 대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하 기자 지금까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정부가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발표하면서 수능을 불과 다섯 달 앞두고 학교 현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시교육청에서 고등학교 진학 부장들이 설명회를 열었는데, 일선 교사들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는지, 또 올해 출제 경향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교육 담당하는 보도국 하선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하 기자 안녕하세요?
일단 오늘 브리핑의 배경 아무래도 최근 나온 정부 방침 때문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정부가 공정 수능을 강조하면서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을 배제하기로 방침을 발표했는데요.
특히 수능이 다섯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큰데 수능의 변화가 없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이 같은 혼란을 없애고 수험생들이 이번 수능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게 문제의 발단이 된 게 이달에 치러진 모의평가 이것 때문인데 우선 교사들이 본 6월 모의평가의 수준은 어떻습니까?
[기자]
요약하자면 최근에 치러진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 출제 경향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공교육 과정 내 출제라는 것이 교과서와 EBS 연계 교재 내 출제인데 이 같은 정부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영어 과목을 봤을 때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의 비율이 이번에 6~7%대로 추정되고 있거든요.
지난해와 2021년 수능 각각 5.7%대, 5.51%대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어서 난이도가 비슷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특히 논란이 되는 게 국어 영역인 것 같습니다.
공교육 과정에서 벗어나 있는 독서 통합 교과형 지문 이걸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건데 일선 교사들 올해 출제 경향 어떻게 예측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언어 영역의 독서 통합교과형 지문 킬러 문항이 특히 눈에 띄었죠.
지문이 한 페이지 정도를 차지하거나 통합교과형으로 과학 관련 그래프를 분석해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도 출제됐습니다.
진학교사들은 오는 9월 모의평가와 수능도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다만 변별력을 확보하긴 해야 되겠죠.
문학 영역에서 EBS와 연계되지 않은 작품으로 난이도를 높여 변별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신희돈 광덕고 국어 선생님 말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신희돈/광주 광덕고 국어교사 : "어려운 독서 영역 지문을 통해 확보했던 변별력은 문학영역에서 EBS 연계 교재에서 연계되지 않는 연계 밖 지문들을 통해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또는 선택 과목의 난이도를 조절해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영역 지문에서 추론적 독해 능력을 요구하는 추론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들을 통해서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영어나 수학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영어의 난이도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개별 문제의 유형별 난이도와 풀이 과정은 어느 정도 차별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수학의 경우에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킬러 문항은 지난해 수능 대비 오히려 쉬워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 수능은 영어와 수학도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되, 킬러 문항 대신에 준 킬러 문항이 조금 더 어려워질 거란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오창욱 광주 대동고 영어 선생님과 박영광 숭덕고 수학 선생님 말씀 차례대로 들어보겠습니다.
[오창욱/광주 대동고 영어교사 : "작은 변화들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수능 영어영역에서 기존과 큰 변화는, 큰 차이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문항 계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특정 문항들이 어렵게 출제되던 이런 경향성에서 벗어나 이번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형태의 수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영광/광주 숭덕고 수교사 : "기본적인 개념 학습에 여전히 충실한 것은 물론이고, 개념들의 연관성을 잘 파악하면서 새로운 출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때 이에 대한 준비를 해보면서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그런 준비들을 해야할텐데요. 무엇보다 국어, 영어교과처럼 EBS 연계 교재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에 출제되었던 기출 문제들을 잘 풀면서..."]
[앵커]
그런데 결국 이렇게 킬러 운항을 배제하고 나면 걱정되는 부분이 물수능이 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입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 변별력이 사라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이 나오는 거죠?
[기자]
그런 우려가 가장 컸는데요.
진로교사들의 분석은 일단 6월 모의평가는 지난 수준과 비슷했고, 9월 모의평가와 수능도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이번에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킬러 문항은 배제되는 반면에, 그보다 난이도가 조금 더 낮은, 소위 준 킬러 문항의 난도는 조금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하지만 킬러 문항과 같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더라도 출제 경향이 조금씩 바뀌고 있고요.
또 준 킬러 문항의 난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수능은 주어진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충분히 변별력은 확보될 수 있다는 게 선생님들의 이야기입니다.
[앵커]
어쨌든 특히 올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 학부모들 걱정도 많고 예민해지셨을 텐데 앞으로 남은 기간 수능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기자]
정부의 방침 발표 이후 지난 1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 발표에서도 EBS 50% 연계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공교육 내 출제와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서 교과 담당 교사들은 EBS 연계 교재 학습이 더욱더 중요해졌다고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정부 방침에 혼선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들은 기존에 해왔던 대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하 기자 지금까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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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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