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첫승’ 클린스만호 ‘골결정력 보완’ 시급

입력 2023.06.21 (21:48) 수정 2023.06.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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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골 결정력 난조로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3골 먹으면 4골 넣겠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취임 일성, 점점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의 슛은 날카로움이 떨어졌습니다.

이강인의 개인기는 화려했지만 실속이 없었습니다.

황희찬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황의조가 1년 만에 A매치 골을 터트린 게 유일한 위안이었습니다.

[황의조/축구 국가대표 : "기회가 왔을 때 득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많이 반성하고 있고. 더 많은 기회가 왔을 때 집중력을 발휘해서 득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표팀은 FIFA 랭킹 75위 엘살바도르에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1대 1로 비겼습니다.

6월 평가전 두 경기 28차례의 슛을 시도했지만 1골에 그쳤고 골문을 향한 유효 슛은 8차례였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평가전 상대를 만난 일본이 페루와 엘살바도르에 10골을 터트린 것과 비교됩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득점력 부재 원인을 일단 선수들의 컨디션에서 찾았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는 4골, 5골, 6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90분을 뛸 수 있는 지구력이 부족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훈련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탈장 수술을 받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해도, 한 수 아래 약체팀을 홈에서 다득점으로 꺾지 못하는 공격 전술의 빈약함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사령탑 가운데 첫 승 신고가 가장 늦어지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내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해, 향후 대표팀 운영 방안을 밝힙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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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나먼 첫승’ 클린스만호 ‘골결정력 보완’ 시급
    • 입력 2023-06-21 21:48:16
    • 수정2023-06-21 22: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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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골 결정력 난조로 4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3골 먹으면 4골 넣겠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취임 일성, 점점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의 슛은 날카로움이 떨어졌습니다.

이강인의 개인기는 화려했지만 실속이 없었습니다.

황희찬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황의조가 1년 만에 A매치 골을 터트린 게 유일한 위안이었습니다.

[황의조/축구 국가대표 : "기회가 왔을 때 득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많이 반성하고 있고. 더 많은 기회가 왔을 때 집중력을 발휘해서 득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표팀은 FIFA 랭킹 75위 엘살바도르에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1대 1로 비겼습니다.

6월 평가전 두 경기 28차례의 슛을 시도했지만 1골에 그쳤고 골문을 향한 유효 슛은 8차례였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평가전 상대를 만난 일본이 페루와 엘살바도르에 10골을 터트린 것과 비교됩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득점력 부재 원인을 일단 선수들의 컨디션에서 찾았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는 4골, 5골, 6골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90분을 뛸 수 있는 지구력이 부족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훈련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탈장 수술을 받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해도, 한 수 아래 약체팀을 홈에서 다득점으로 꺾지 못하는 공격 전술의 빈약함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사령탑 가운데 첫 승 신고가 가장 늦어지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내일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해, 향후 대표팀 운영 방안을 밝힙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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