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닉슨 재단,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관계 문서 공개

입력 2023.06.22 (06:43) 수정 2023.06.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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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LA에서 총영사관과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재단 등이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서 닉슨 재단은 70년 전인 1953년 당시 한미 관계를 보여주는 문서들을 공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리포트]

닉슨 재단과 미 국립 문서기록 관리청이 공개한 서류는 모두 3가지입니다.

이 문서는 1953년 한국전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이 만든 한국의 재건 계획 이른바 '리 플랜' 원본입니다.

모두 13장으로 된 이 문서는 2억 5천만 달러의 미국 자본으로 KRFC 즉 한국 재건 금융공사를 설립해 한국의 기업과 산업을 완전히 재편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데레사 마르티네즈/닉슨 대통령 도서관 문서 보관 담당 : "이 문서는 한국의 소기업과 가내 산업을 재건해 경제를 회복하고 다른 나라와 협력하는 방안에 관한 것입니다."]

1953년 닉슨 전 대통령이 부통령 자격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분 단위로 짠 일정표와 공식 성명도 공개됐습니다.

[김익원/닉슨 대통령 도서관 전시 담당 : "(당시 닉슨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 국민과 한국의 대통령한테 내가 여기 왜 있고 이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 건가(를 정리했습니다)."]

닉슨 도서관 측은 이 자료가 원본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데레사 마르티네즈/닉슨 대통령 도서관 문서 보관 담당 : "이런 자료가 학술지나 학술 서적에 실린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얘기는 들어봤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한미 관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전통 성년례를 함께 한 한미 청년 55명이 한국전 참전 용사 6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이린 라노/성년례 참가자 : "한미 동맹 70년을 오늘의 우리 한미 청소년들이 앞으로 더욱 굳건하게 지켜나가자. 파이팅!"]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이웅/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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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닉슨 재단,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관계 문서 공개
    • 입력 2023-06-22 06:43:29
    • 수정2023-06-22 08:04:25
    뉴스광장 1부
[앵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LA에서 총영사관과 리처드 닉슨 대통령 재단 등이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에서 닉슨 재단은 70년 전인 1953년 당시 한미 관계를 보여주는 문서들을 공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리포트]

닉슨 재단과 미 국립 문서기록 관리청이 공개한 서류는 모두 3가지입니다.

이 문서는 1953년 한국전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이 만든 한국의 재건 계획 이른바 '리 플랜' 원본입니다.

모두 13장으로 된 이 문서는 2억 5천만 달러의 미국 자본으로 KRFC 즉 한국 재건 금융공사를 설립해 한국의 기업과 산업을 완전히 재편한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데레사 마르티네즈/닉슨 대통령 도서관 문서 보관 담당 : "이 문서는 한국의 소기업과 가내 산업을 재건해 경제를 회복하고 다른 나라와 협력하는 방안에 관한 것입니다."]

1953년 닉슨 전 대통령이 부통령 자격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분 단위로 짠 일정표와 공식 성명도 공개됐습니다.

[김익원/닉슨 대통령 도서관 전시 담당 : "(당시 닉슨 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 국민과 한국의 대통령한테 내가 여기 왜 있고 이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 건가(를 정리했습니다)."]

닉슨 도서관 측은 이 자료가 원본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데레사 마르티네즈/닉슨 대통령 도서관 문서 보관 담당 : "이런 자료가 학술지나 학술 서적에 실린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얘기는 들어봤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한미 관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전통 성년례를 함께 한 한미 청년 55명이 한국전 참전 용사 6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이린 라노/성년례 참가자 : "한미 동맹 70년을 오늘의 우리 한미 청소년들이 앞으로 더욱 굳건하게 지켜나가자. 파이팅!"]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이웅/그래픽:안재우/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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