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원인불명’…책임자 처벌 불가능
입력 2023.06.22 (10:18)
수정 2023.06.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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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이후 2천 건 넘는 주민 피해가 접수됐고 노동자 수백 명이 일자리를 잃었는데요,
경찰이 석 달 넘는 수사 끝에 "화재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감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곽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58시간 동안 이어진 대형 화재로 공장 한 동과 타이어 21만 개가 불에 탔습니다.
이후 인근 아파트와 상가 주민들이 신고한 피해만 2천 건이 넘었고 불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노동자 3백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경찰이 이후 석 달 넘게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화재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장시간 화재로 공장이 심하게 불에 타 붕괴되면서 구체적인 발화지점을 한정하지 못했다"며 "다만, 공장 지하에서 전기적 요인이나 가연성 물질에 의해 발화했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고의 또는 실수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작다고 봤습니다.
공장 내 소방설비 문제나 담당자 관리 부분에서도 지금까지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혀 이대로 내사 종결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공장 관계자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에 대한 처벌도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김재춘/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 "화재(원인이) 불명이고 과실 여부는 건축법 관련된 게 잘 지켰는지를 전반적으로 보는데 아직까지 뚜렷하게 나온 게 없습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대형 화재로 소방서 추산 66억 원의 피해가 났지만 '원인 미상'으로 종결됐습니다.
화재 감식이 끝나 현장 보존을 해야 할 의무가 사라진 만큼 공장 재건이나 이전과 관련한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지난 3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이후 2천 건 넘는 주민 피해가 접수됐고 노동자 수백 명이 일자리를 잃었는데요,
경찰이 석 달 넘는 수사 끝에 "화재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감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곽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58시간 동안 이어진 대형 화재로 공장 한 동과 타이어 21만 개가 불에 탔습니다.
이후 인근 아파트와 상가 주민들이 신고한 피해만 2천 건이 넘었고 불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노동자 3백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경찰이 이후 석 달 넘게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화재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장시간 화재로 공장이 심하게 불에 타 붕괴되면서 구체적인 발화지점을 한정하지 못했다"며 "다만, 공장 지하에서 전기적 요인이나 가연성 물질에 의해 발화했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고의 또는 실수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작다고 봤습니다.
공장 내 소방설비 문제나 담당자 관리 부분에서도 지금까지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혀 이대로 내사 종결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공장 관계자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에 대한 처벌도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김재춘/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 "화재(원인이) 불명이고 과실 여부는 건축법 관련된 게 잘 지켰는지를 전반적으로 보는데 아직까지 뚜렷하게 나온 게 없습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대형 화재로 소방서 추산 66억 원의 피해가 났지만 '원인 미상'으로 종결됐습니다.
화재 감식이 끝나 현장 보존을 해야 할 의무가 사라진 만큼 공장 재건이나 이전과 관련한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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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2 11: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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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이후 2천 건 넘는 주민 피해가 접수됐고 노동자 수백 명이 일자리를 잃었는데요,
경찰이 석 달 넘는 수사 끝에 "화재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감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곽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58시간 동안 이어진 대형 화재로 공장 한 동과 타이어 21만 개가 불에 탔습니다.
이후 인근 아파트와 상가 주민들이 신고한 피해만 2천 건이 넘었고 불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노동자 3백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경찰이 이후 석 달 넘게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화재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장시간 화재로 공장이 심하게 불에 타 붕괴되면서 구체적인 발화지점을 한정하지 못했다"며 "다만, 공장 지하에서 전기적 요인이나 가연성 물질에 의해 발화했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고의 또는 실수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작다고 봤습니다.
공장 내 소방설비 문제나 담당자 관리 부분에서도 지금까지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혀 이대로 내사 종결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공장 관계자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에 대한 처벌도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김재춘/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 "화재(원인이) 불명이고 과실 여부는 건축법 관련된 게 잘 지켰는지를 전반적으로 보는데 아직까지 뚜렷하게 나온 게 없습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대형 화재로 소방서 추산 66억 원의 피해가 났지만 '원인 미상'으로 종결됐습니다.
화재 감식이 끝나 현장 보존을 해야 할 의무가 사라진 만큼 공장 재건이나 이전과 관련한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지난 3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이후 2천 건 넘는 주민 피해가 접수됐고 노동자 수백 명이 일자리를 잃었는데요,
경찰이 석 달 넘는 수사 끝에 "화재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감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곽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58시간 동안 이어진 대형 화재로 공장 한 동과 타이어 21만 개가 불에 탔습니다.
이후 인근 아파트와 상가 주민들이 신고한 피해만 2천 건이 넘었고 불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노동자 3백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경찰이 이후 석 달 넘게 수사를 벌였지만 결국 화재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장시간 화재로 공장이 심하게 불에 타 붕괴되면서 구체적인 발화지점을 한정하지 못했다"며 "다만, 공장 지하에서 전기적 요인이나 가연성 물질에 의해 발화했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고의 또는 실수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작다고 봤습니다.
공장 내 소방설비 문제나 담당자 관리 부분에서도 지금까지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혀 이대로 내사 종결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 공장 관계자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에 대한 처벌도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김재춘/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 "화재(원인이) 불명이고 과실 여부는 건축법 관련된 게 잘 지켰는지를 전반적으로 보는데 아직까지 뚜렷하게 나온 게 없습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대형 화재로 소방서 추산 66억 원의 피해가 났지만 '원인 미상'으로 종결됐습니다.
화재 감식이 끝나 현장 보존을 해야 할 의무가 사라진 만큼 공장 재건이나 이전과 관련한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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