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두번 더 인상’은 꽤 정확한 예측”…긴축 기조 재확인
입력 2023.06.22 (12:21)
수정 2023.06.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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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의회에 나와 물가를 잡기 위해선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긴축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주에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기준금리를 정말로 더 올릴 거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간다면 두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게 현재로썬 꽤 정확한 예측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게 아니라 연 5%대까지 빠른 속도로 끌어올린 금리를 일단 '유지'하기로 결정한 거라고 했습니다.
금리 인상 초반기엔 '속도'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 가면서 금리를 올리는 게 더 적절하다고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금리 인상) '중지'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대다수 위원은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는 게 꽤 정확한 예측일 겁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입장을 의회에 나와 재확인한 셈인데,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상승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탄탄한 고용 시장 등에서 오는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 수요(일자리)는 여전히 공급(일할 사람)을 상당히 초과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연준은 지난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5.25% 구간으로 동결하고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6%로 제시하며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연준의 추가 인상 메시지에도 이른바 반등 '랠리'를 펼친 시장에 파월 의장이 의회에 나와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일단, 오늘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혜주 서호정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의회에 나와 물가를 잡기 위해선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긴축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주에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기준금리를 정말로 더 올릴 거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간다면 두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게 현재로썬 꽤 정확한 예측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게 아니라 연 5%대까지 빠른 속도로 끌어올린 금리를 일단 '유지'하기로 결정한 거라고 했습니다.
금리 인상 초반기엔 '속도'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 가면서 금리를 올리는 게 더 적절하다고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금리 인상) '중지'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대다수 위원은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는 게 꽤 정확한 예측일 겁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입장을 의회에 나와 재확인한 셈인데,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상승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탄탄한 고용 시장 등에서 오는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 수요(일자리)는 여전히 공급(일할 사람)을 상당히 초과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연준은 지난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5.25% 구간으로 동결하고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6%로 제시하며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연준의 추가 인상 메시지에도 이른바 반등 '랠리'를 펼친 시장에 파월 의장이 의회에 나와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일단, 오늘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혜주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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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의회에 나와 물가를 잡기 위해선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긴축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주에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기준금리를 정말로 더 올릴 거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간다면 두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게 현재로썬 꽤 정확한 예측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게 아니라 연 5%대까지 빠른 속도로 끌어올린 금리를 일단 '유지'하기로 결정한 거라고 했습니다.
금리 인상 초반기엔 '속도'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 가면서 금리를 올리는 게 더 적절하다고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금리 인상) '중지'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대다수 위원은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는 게 꽤 정확한 예측일 겁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입장을 의회에 나와 재확인한 셈인데,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상승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탄탄한 고용 시장 등에서 오는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 수요(일자리)는 여전히 공급(일할 사람)을 상당히 초과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연준은 지난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5.25% 구간으로 동결하고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를 5.6%로 제시하며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연준의 추가 인상 메시지에도 이른바 반등 '랠리'를 펼친 시장에 파월 의장이 의회에 나와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일단, 오늘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혜주 서호정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의회에 나와 물가를 잡기 위해선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긴축 유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주에 기준 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기준금리를 정말로 더 올릴 거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 간다면 두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게 현재로썬 꽤 정확한 예측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금리 인상을 멈춘게 아니라 연 5%대까지 빠른 속도로 끌어올린 금리를 일단 '유지'하기로 결정한 거라고 했습니다.
금리 인상 초반기엔 '속도'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 가면서 금리를 올리는 게 더 적절하다고도 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금리 인상) '중지'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대다수 위원은 올해 두 번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는 게 꽤 정확한 예측일 겁니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입장을 의회에 나와 재확인한 셈인데,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상승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탄탄한 고용 시장 등에서 오는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 수요(일자리)는 여전히 공급(일할 사람)을 상당히 초과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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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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