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샤서 가스 유출로 폭발 발생…38명 사상

입력 2023.06.22 (12:52) 수정 2023.06.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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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닝샤 후이족 자치구에서 식당이 폭발해 31명이 숨지고 7명 다쳤습니다.

가스통에서 발생한 가스 유출이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도 함께 솟구치더니 주변에는 창틀 등 건물 파편이 어지럽게 널렸습니다.

소방관들은 사다리차를 대고 2층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닝샤 시민들 : "땅바닥에 사람 좀 봐! (괜찮으세요? 어머, 왜 그래요?) 폭발했나?"]

현지 시각 어젯밤 8시 40분쯤, 중국 서부 내륙에 있는 닝샤 후이족 자치구의 한 고깃집 내 액화석유가스통에서 가스 유출이 발생하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1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닝샤 경찰 : "현재 불은 꺼졌습니다.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수색하고 있고, 화재 원인 조사 중입니다. 아직 6명이 건물 안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불길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건물 안에 있던 대부분 사람이 대피하지 못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사고에 시진핑 주석도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부상자 치료와 더불어 주요 업체의 중점 분야에 대한 안전감독을 강화할 것을 관련 부서에 주문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월에도 네이멍구에서 탄광이 붕괴하는 등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이멍구 자치구는 최근 탄광 붕괴 사고 실종자 47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영상출처:중국 '시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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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닝샤서 가스 유출로 폭발 발생…38명 사상
    • 입력 2023-06-22 12:52:02
    • 수정2023-06-22 17:48:14
    뉴스 12
[앵커]

중국 닝샤 후이족 자치구에서 식당이 폭발해 31명이 숨지고 7명 다쳤습니다.

가스통에서 발생한 가스 유출이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도 함께 솟구치더니 주변에는 창틀 등 건물 파편이 어지럽게 널렸습니다.

소방관들은 사다리차를 대고 2층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닝샤 시민들 : "땅바닥에 사람 좀 봐! (괜찮으세요? 어머, 왜 그래요?) 폭발했나?"]

현지 시각 어젯밤 8시 40분쯤, 중국 서부 내륙에 있는 닝샤 후이족 자치구의 한 고깃집 내 액화석유가스통에서 가스 유출이 발생하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1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닝샤 경찰 : "현재 불은 꺼졌습니다.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수색하고 있고, 화재 원인 조사 중입니다. 아직 6명이 건물 안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불길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건물 안에 있던 대부분 사람이 대피하지 못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사고에 시진핑 주석도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부상자 치료와 더불어 주요 업체의 중점 분야에 대한 안전감독을 강화할 것을 관련 부서에 주문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월에도 네이멍구에서 탄광이 붕괴하는 등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이멍구 자치구는 최근 탄광 붕괴 사고 실종자 47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영상출처:중국 '시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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