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기록 수집’…개인정보 5천만 건 판매해 온 일당 검거

입력 2023.06.22 (14:05) 수정 2023.06.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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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업소 이용 남성들의 개인정보 5,100만 건을 불법으로 수집한 뒤, 성매매 업주가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에 관련 정보를 판매해 온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오늘(22일) 개인정보보호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앱 운영자인 40대 남성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의 공범 12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6,400여 개 성매매 업소를 회원으로 두고 업주 휴대전화에 저장된 업소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5,100만 건을 불법으로 수집한 혐의를 받습니다.

성매매 업주들이 이들이 만든 앱을 설치하면, 이용자들의 과거 업소 이용 기록과 성적 취향 등 개인 정보가 화면에 표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앱은 성매매 업소 뿐 아니라, 애인이나 배우자의 성매매 업소 출입기록을 알려주는 이른바 ‘유흥탐정’ 등에도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거된 이들은 많게는 월 3억 원까지 수익을 얻었는데, 경찰은 범죄 수익금 18억여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앱과 유흥 탐정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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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2 14:05:39
    • 수정2023-06-22 14:08:55
    사회
성매매 업소 이용 남성들의 개인정보 5,100만 건을 불법으로 수집한 뒤, 성매매 업주가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에 관련 정보를 판매해 온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오늘(22일) 개인정보보호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앱 운영자인 40대 남성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의 공범 12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6,400여 개 성매매 업소를 회원으로 두고 업주 휴대전화에 저장된 업소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5,100만 건을 불법으로 수집한 혐의를 받습니다.

성매매 업주들이 이들이 만든 앱을 설치하면, 이용자들의 과거 업소 이용 기록과 성적 취향 등 개인 정보가 화면에 표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앱은 성매매 업소 뿐 아니라, 애인이나 배우자의 성매매 업소 출입기록을 알려주는 이른바 ‘유흥탐정’ 등에도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거된 이들은 많게는 월 3억 원까지 수익을 얻었는데, 경찰은 범죄 수익금 18억여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앱과 유흥 탐정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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