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다세대주택 ‘깡통전세’ 수사…피해 눈덩이

입력 2023.06.22 (19:29) 수정 2023.06.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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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줍니다.

KBS는 지난달, 강원도에서 다세대주택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집주인 김 모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피해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단구동의 4층짜리 다가구 주택입니다.

1층 상가를 포함해 7세대가 세들어 살고 있습니다.

최근 건물이 경매에 넘어간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집주인과는 연락이 안 돼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떼일까 마음만 졸이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같은 원주지역 건물 4곳의 세입자들이 대부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세입자 : "당장 어디로 이사가기가 힘든 상황이고. (경매에) 넘어간다 안 넘어간다 소문이 나버리니까 많이 불안한 상태에서 있으니까 가게도 보러 안 오고."]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서, 집주인 김 모 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전세 사기 피해자는 20명.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

건물 여러 채를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보증금으로 돌려막아 사들이는 수법입니다.

피해액은 12억 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집주인 김 씨가 연락이 두절되면서, 경찰은 김 씨의 행방을 좇고 있습니다.

원주의 또 다른 건물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전세 세입자 10명에 피해 금액은 6억 원.

이곳 세입자들도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전세 세입자/음성변조 : "최악의 경우에는 아예 한 푼도 돈을 못 받고 경매로 넘어가면 쫓겨날 수도 있는 판이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 되기도 하고."]

강원경찰은 앞서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통해 전세자금 대출 사기와 깡통전세 등 16건, 25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별도로 강원도에 접수된 전세 사기 피해 신고도 43건에 이릅니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는 경매를 위한 저리대출 등 피해 지원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피해 신청을 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원주 동부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오늘 착공

원주 동부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착공식이 오늘(22일) 봉산동 번재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원주시는 동부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개통을 위해 98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원주 동부순환도로는 2009년 공사를 시작했지만, 전체 3.74km 구간 가운데 봉산동 번재마을에서 소초면 흥양리를 잇는 1.98km 구간이 연결되지 않아 반쪽 도로라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횡성군-현안대책위 “호국원 조성 등 의견 논의…입장차 확인”

횡성군과 횡성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오늘(22일) 군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횡성군과 횡성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호국원 조성과 송전탑 건설 사업, 블랙이글스 소음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김명기 횡성군수는 향후 현안 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소통 행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창군, 연말까지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평창군이 농기계 임대료 반값 감면 혜택을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합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평창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농업용 굴삭기나 농산물 세척기 등 농기계 67종류, 1,100여 대를 반값에 빌려 쓸 수 있습니다.

평창군은 2020년 4월부터 농가 2,000여 곳이 임대료 9억 원을 감면받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원주시, 자율주행 보행보조 로봇센터 공모 사업 선정

원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2029년까지 국비 등 113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보행보조로봇 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원주시는 이를 통해 첨단 로봇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보행 장애인들에게 자립 활동 기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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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다세대주택 ‘깡통전세’ 수사…피해 눈덩이
    • 입력 2023-06-22 19:29:10
    • 수정2023-06-22 20:03:59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KBS는 지난달, 강원도에서 다세대주택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집주인 김 모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피해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시 단구동의 4층짜리 다가구 주택입니다.

1층 상가를 포함해 7세대가 세들어 살고 있습니다.

최근 건물이 경매에 넘어간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집주인과는 연락이 안 돼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떼일까 마음만 졸이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같은 원주지역 건물 4곳의 세입자들이 대부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세입자 : "당장 어디로 이사가기가 힘든 상황이고. (경매에) 넘어간다 안 넘어간다 소문이 나버리니까 많이 불안한 상태에서 있으니까 가게도 보러 안 오고."]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서, 집주인 김 모 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전세 사기 피해자는 20명.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

건물 여러 채를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보증금으로 돌려막아 사들이는 수법입니다.

피해액은 12억 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집주인 김 씨가 연락이 두절되면서, 경찰은 김 씨의 행방을 좇고 있습니다.

원주의 또 다른 건물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전세 세입자 10명에 피해 금액은 6억 원.

이곳 세입자들도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전세 세입자/음성변조 : "최악의 경우에는 아예 한 푼도 돈을 못 받고 경매로 넘어가면 쫓겨날 수도 있는 판이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 되기도 하고."]

강원경찰은 앞서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통해 전세자금 대출 사기와 깡통전세 등 16건, 25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별도로 강원도에 접수된 전세 사기 피해 신고도 43건에 이릅니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는 경매를 위한 저리대출 등 피해 지원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피해 신청을 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원주 동부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오늘 착공

원주 동부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착공식이 오늘(22일) 봉산동 번재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원주시는 동부순환도로 미개설 구간 개통을 위해 98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원주 동부순환도로는 2009년 공사를 시작했지만, 전체 3.74km 구간 가운데 봉산동 번재마을에서 소초면 흥양리를 잇는 1.98km 구간이 연결되지 않아 반쪽 도로라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횡성군-현안대책위 “호국원 조성 등 의견 논의…입장차 확인”

횡성군과 횡성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오늘(22일) 군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횡성군과 횡성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호국원 조성과 송전탑 건설 사업, 블랙이글스 소음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김명기 횡성군수는 향후 현안 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소통 행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창군, 연말까지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평창군이 농기계 임대료 반값 감면 혜택을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합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평창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농업용 굴삭기나 농산물 세척기 등 농기계 67종류, 1,100여 대를 반값에 빌려 쓸 수 있습니다.

평창군은 2020년 4월부터 농가 2,000여 곳이 임대료 9억 원을 감면받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원주시, 자율주행 보행보조 로봇센터 공모 사업 선정

원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선도연구센터 지원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2029년까지 국비 등 113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보행보조로봇 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원주시는 이를 통해 첨단 로봇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보행 장애인들에게 자립 활동 기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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