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나라 지킨 고마움의 선물”…호국 영웅에게 제복 전달

입력 2023.06.22 (21:46) 수정 2023.06.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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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국가보훈부가 정전 70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들에게 예우를 다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제복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흔이 넘은 국가유공자에게 새로운 제복으로 존경과 감사를 표현한 자리에 민수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 살배기 아들과 아내를 두고, 23살 어린 나이에 전장으로 향했던 안익한 씨.

타지에서 전쟁에 뛰어든 20대 청년은 어느덧 아흔이 넘었습니다.

[안익한/6·25 참전 유공자 : "고생한 거 그게 이제 떠오르죠. 가다 맞으면 죽으면 죽고 뛸 수밖에 없다. 총 들고 철모를 쓰고서 그냥 뭐 나도 뭐 어떻게 놀랐는지 그냥 내뛰었지 뭐."]

이처럼 나라를 지킨 호국 영웅들을 위한 제복이 제작됐습니다.

참전 용사들은 보통 지역 유공자회 차원에서 구매하는 단체복을 입는데, 국가보훈부가 호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규격화된 디자인의 제복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에 함께한 사관 후보생들의 마음도 훈훈해집니다.

[정명균/충북대학교 학군단 : "연필 대신 총을 잡아주셨던 선배님의 존중과 예우를 담아 영웅의 제복을 선물해드려 아주 기쁜 마음입니다."]

청춘을 바친 참전 유공자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다짐도 되새겨봅니다.

[오선영/청주대학교 학군단 :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도록 헌신하신 참전 용사님께 감사드리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충북 보훈 당국은 올해 연말까지 1,700여 명에게 이 제복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최현실/충북북부보훈지청 선양팀장 : "6월 25일 전까지 먼저 신청하신 분들은 집배원분들께서 정중히 전달해드리고요. 그 이후에 신청하신 분들은 7월 이후로도."]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이 베이지색 제복에 담겨 참전유공자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제공: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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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하는K] “나라 지킨 고마움의 선물”…호국 영웅에게 제복 전달
    • 입력 2023-06-22 21:46:14
    • 수정2023-06-22 22:12:00
    뉴스9(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함께하는K 순서입니다.

국가보훈부가 정전 70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들에게 예우를 다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제복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흔이 넘은 국가유공자에게 새로운 제복으로 존경과 감사를 표현한 자리에 민수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 살배기 아들과 아내를 두고, 23살 어린 나이에 전장으로 향했던 안익한 씨.

타지에서 전쟁에 뛰어든 20대 청년은 어느덧 아흔이 넘었습니다.

[안익한/6·25 참전 유공자 : "고생한 거 그게 이제 떠오르죠. 가다 맞으면 죽으면 죽고 뛸 수밖에 없다. 총 들고 철모를 쓰고서 그냥 뭐 나도 뭐 어떻게 놀랐는지 그냥 내뛰었지 뭐."]

이처럼 나라를 지킨 호국 영웅들을 위한 제복이 제작됐습니다.

참전 용사들은 보통 지역 유공자회 차원에서 구매하는 단체복을 입는데, 국가보훈부가 호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규격화된 디자인의 제복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에 함께한 사관 후보생들의 마음도 훈훈해집니다.

[정명균/충북대학교 학군단 : "연필 대신 총을 잡아주셨던 선배님의 존중과 예우를 담아 영웅의 제복을 선물해드려 아주 기쁜 마음입니다."]

청춘을 바친 참전 유공자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다짐도 되새겨봅니다.

[오선영/청주대학교 학군단 :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도록 헌신하신 참전 용사님께 감사드리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충북 보훈 당국은 올해 연말까지 1,700여 명에게 이 제복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최현실/충북북부보훈지청 선양팀장 : "6월 25일 전까지 먼저 신청하신 분들은 집배원분들께서 정중히 전달해드리고요. 그 이후에 신청하신 분들은 7월 이후로도."]

고귀한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이 베이지색 제복에 담겨 참전유공자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영상제공: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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