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배운 심폐소생술 덕분에”…버스 기사가 의식 잃은 승객 구해
입력 2023.06.22 (23:41)
수정 2023.06.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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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이 버스 기사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버스 기사는 평소 배우고 익힌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년 여성 승객 한 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그대로 버스 바닥에 쓰러집니다.
주변 승객들이 당황해하는 찰나, 운전석 앞 거울로 상황을 본 기사가 재빠르게 벨트를 풀고 쓰러진 승객에게 달려갑니다.
주변 승객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며 쓰러진 여성의 흉부 압박을 반복하는 사이, 여성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옵니다.
여성에게 한달음에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한 이 남성은 7년 차 버스 기사 송승보 씨입니다.
[송승보/버스 기사 : "평소에 듣지 못하는 '헉'하는 소리가 났어요. 크게 났어요. 그 소리가 나더니만 어떤 아주머니가 (쓰러지는) 그때 백미러를 봤거든요. 평생 듣지 못한 소리가 나니까 '큰일 났다' 싶어서 얼른 문 열고 보게 된 거죠."]
버스 안에서 이뤄진 신속한 응급 처치 덕분에, 쓰러진 여성은 1분여 만에 무사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무사히 깨어난 여성 승객은 괜찮다고 해 119구급차로 이송되진 않았고, 주변 다른 승객의 부축을 받아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송 씨의 신속한 응급 처치에는 버스 회사에서 1년에 4차례 이뤄지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힘이 됐습니다.
[김영학/해당 버스회사 과장 : "하루에 수백 수천 명의 승객분들이 이용하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많은 돌발상황이 생기거든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꾸준한 교육을 통해서..."]
평소 배워둔 심폐소생술을 잊지 않았던 버스 기사와 도움의 손길을 뻗어 준 승객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제주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이 버스 기사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버스 기사는 평소 배우고 익힌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년 여성 승객 한 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그대로 버스 바닥에 쓰러집니다.
주변 승객들이 당황해하는 찰나, 운전석 앞 거울로 상황을 본 기사가 재빠르게 벨트를 풀고 쓰러진 승객에게 달려갑니다.
주변 승객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며 쓰러진 여성의 흉부 압박을 반복하는 사이, 여성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옵니다.
여성에게 한달음에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한 이 남성은 7년 차 버스 기사 송승보 씨입니다.
[송승보/버스 기사 : "평소에 듣지 못하는 '헉'하는 소리가 났어요. 크게 났어요. 그 소리가 나더니만 어떤 아주머니가 (쓰러지는) 그때 백미러를 봤거든요. 평생 듣지 못한 소리가 나니까 '큰일 났다' 싶어서 얼른 문 열고 보게 된 거죠."]
버스 안에서 이뤄진 신속한 응급 처치 덕분에, 쓰러진 여성은 1분여 만에 무사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무사히 깨어난 여성 승객은 괜찮다고 해 119구급차로 이송되진 않았고, 주변 다른 승객의 부축을 받아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송 씨의 신속한 응급 처치에는 버스 회사에서 1년에 4차례 이뤄지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힘이 됐습니다.
[김영학/해당 버스회사 과장 : "하루에 수백 수천 명의 승객분들이 이용하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많은 돌발상황이 생기거든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꾸준한 교육을 통해서..."]
평소 배워둔 심폐소생술을 잊지 않았던 버스 기사와 도움의 손길을 뻗어 준 승객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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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2 23:47:35
[앵커]
제주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이 버스 기사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버스 기사는 평소 배우고 익힌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년 여성 승객 한 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그대로 버스 바닥에 쓰러집니다.
주변 승객들이 당황해하는 찰나, 운전석 앞 거울로 상황을 본 기사가 재빠르게 벨트를 풀고 쓰러진 승객에게 달려갑니다.
주변 승객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며 쓰러진 여성의 흉부 압박을 반복하는 사이, 여성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옵니다.
여성에게 한달음에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한 이 남성은 7년 차 버스 기사 송승보 씨입니다.
[송승보/버스 기사 : "평소에 듣지 못하는 '헉'하는 소리가 났어요. 크게 났어요. 그 소리가 나더니만 어떤 아주머니가 (쓰러지는) 그때 백미러를 봤거든요. 평생 듣지 못한 소리가 나니까 '큰일 났다' 싶어서 얼른 문 열고 보게 된 거죠."]
버스 안에서 이뤄진 신속한 응급 처치 덕분에, 쓰러진 여성은 1분여 만에 무사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무사히 깨어난 여성 승객은 괜찮다고 해 119구급차로 이송되진 않았고, 주변 다른 승객의 부축을 받아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송 씨의 신속한 응급 처치에는 버스 회사에서 1년에 4차례 이뤄지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힘이 됐습니다.
[김영학/해당 버스회사 과장 : "하루에 수백 수천 명의 승객분들이 이용하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많은 돌발상황이 생기거든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꾸준한 교육을 통해서..."]
평소 배워둔 심폐소생술을 잊지 않았던 버스 기사와 도움의 손길을 뻗어 준 승객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제주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이 버스 기사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버스 기사는 평소 배우고 익힌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민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년 여성 승객 한 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그대로 버스 바닥에 쓰러집니다.
주변 승객들이 당황해하는 찰나, 운전석 앞 거울로 상황을 본 기사가 재빠르게 벨트를 풀고 쓰러진 승객에게 달려갑니다.
주변 승객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며 쓰러진 여성의 흉부 압박을 반복하는 사이, 여성의 호흡과 의식이 돌아옵니다.
여성에게 한달음에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한 이 남성은 7년 차 버스 기사 송승보 씨입니다.
[송승보/버스 기사 : "평소에 듣지 못하는 '헉'하는 소리가 났어요. 크게 났어요. 그 소리가 나더니만 어떤 아주머니가 (쓰러지는) 그때 백미러를 봤거든요. 평생 듣지 못한 소리가 나니까 '큰일 났다' 싶어서 얼른 문 열고 보게 된 거죠."]
버스 안에서 이뤄진 신속한 응급 처치 덕분에, 쓰러진 여성은 1분여 만에 무사히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무사히 깨어난 여성 승객은 괜찮다고 해 119구급차로 이송되진 않았고, 주변 다른 승객의 부축을 받아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송 씨의 신속한 응급 처치에는 버스 회사에서 1년에 4차례 이뤄지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힘이 됐습니다.
[김영학/해당 버스회사 과장 : "하루에 수백 수천 명의 승객분들이 이용하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많은 돌발상황이 생기거든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꾸준한 교육을 통해서..."]
평소 배워둔 심폐소생술을 잊지 않았던 버스 기사와 도움의 손길을 뻗어 준 승객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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