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소장품 기획전…‘캔버스에서 스크린으로’
입력 2023.06.23 (21:47)
수정 2023.06.23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미술관은 2천여 점에 가까운 각종 예술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회화가 아닌 스크린을 활용한 영상 매체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는 전시를 기획해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TV를 활용한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이 작품에서 송출되는 화면은 작가 생전에 편집된 게 아닙니다.
대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백 작가의 TV 속 비디오 플레이어에 우리 시대 부조리한 삶의 단편들을 새로 집어넣은 겁니다.
입구부터 그림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동영상 화면들이 시선을 붙잡는 전시장.
대구미술관이 최근 시작한 회화가 없는 기획전시회 입니다.
미술이라고 하면 흔히 회화를 떠올리지만 상당수 작가들이 캔버스 대신 영상이나 비디오, 포토샵 등 다양한 도구로 작업하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박보람/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런 작품들을 통해서 더 이상 회화라는 거대한 서사, 캔버스가 곧 미술의 상징이라는 틀을 깨고 다양한 작가들의 현대미술을 접근하는 방식들을 같이 즐겁게 공감해주시기 바랍니다."]
대구미술관은 국내외 예술인들로부터 작품을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1,800여 점에 달하는 작품들을 수장고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 초기 작품과 동시대 예술가 23명의 뉴미디어, 사진 등 34점을 3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합니다.
[문현주/대구미술관 전시홍보팀장 : "이런 가진 소장품을 수장고에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장품 연구팀에서 전시를 연구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전시로 기획전으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미술이 기술 매체와 만나 변화한 새로운 형식을 느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대구미술관은 2천여 점에 가까운 각종 예술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회화가 아닌 스크린을 활용한 영상 매체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는 전시를 기획해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TV를 활용한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이 작품에서 송출되는 화면은 작가 생전에 편집된 게 아닙니다.
대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백 작가의 TV 속 비디오 플레이어에 우리 시대 부조리한 삶의 단편들을 새로 집어넣은 겁니다.
입구부터 그림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동영상 화면들이 시선을 붙잡는 전시장.
대구미술관이 최근 시작한 회화가 없는 기획전시회 입니다.
미술이라고 하면 흔히 회화를 떠올리지만 상당수 작가들이 캔버스 대신 영상이나 비디오, 포토샵 등 다양한 도구로 작업하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박보람/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런 작품들을 통해서 더 이상 회화라는 거대한 서사, 캔버스가 곧 미술의 상징이라는 틀을 깨고 다양한 작가들의 현대미술을 접근하는 방식들을 같이 즐겁게 공감해주시기 바랍니다."]
대구미술관은 국내외 예술인들로부터 작품을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1,800여 점에 달하는 작품들을 수장고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 초기 작품과 동시대 예술가 23명의 뉴미디어, 사진 등 34점을 3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합니다.
[문현주/대구미술관 전시홍보팀장 : "이런 가진 소장품을 수장고에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장품 연구팀에서 전시를 연구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전시로 기획전으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미술이 기술 매체와 만나 변화한 새로운 형식을 느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미술관 소장품 기획전…‘캔버스에서 스크린으로’
-
- 입력 2023-06-23 21:47:02
- 수정2023-06-23 22:11:59
[앵커]
대구미술관은 2천여 점에 가까운 각종 예술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회화가 아닌 스크린을 활용한 영상 매체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는 전시를 기획해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TV를 활용한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이 작품에서 송출되는 화면은 작가 생전에 편집된 게 아닙니다.
대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백 작가의 TV 속 비디오 플레이어에 우리 시대 부조리한 삶의 단편들을 새로 집어넣은 겁니다.
입구부터 그림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동영상 화면들이 시선을 붙잡는 전시장.
대구미술관이 최근 시작한 회화가 없는 기획전시회 입니다.
미술이라고 하면 흔히 회화를 떠올리지만 상당수 작가들이 캔버스 대신 영상이나 비디오, 포토샵 등 다양한 도구로 작업하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박보람/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런 작품들을 통해서 더 이상 회화라는 거대한 서사, 캔버스가 곧 미술의 상징이라는 틀을 깨고 다양한 작가들의 현대미술을 접근하는 방식들을 같이 즐겁게 공감해주시기 바랍니다."]
대구미술관은 국내외 예술인들로부터 작품을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1,800여 점에 달하는 작품들을 수장고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 초기 작품과 동시대 예술가 23명의 뉴미디어, 사진 등 34점을 3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합니다.
[문현주/대구미술관 전시홍보팀장 : "이런 가진 소장품을 수장고에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장품 연구팀에서 전시를 연구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전시로 기획전으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미술이 기술 매체와 만나 변화한 새로운 형식을 느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대구미술관은 2천여 점에 가까운 각종 예술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회화가 아닌 스크린을 활용한 영상 매체 작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는 전시를 기획해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권기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TV를 활용한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의 이 작품에서 송출되는 화면은 작가 생전에 편집된 게 아닙니다.
대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백 작가의 TV 속 비디오 플레이어에 우리 시대 부조리한 삶의 단편들을 새로 집어넣은 겁니다.
입구부터 그림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동영상 화면들이 시선을 붙잡는 전시장.
대구미술관이 최근 시작한 회화가 없는 기획전시회 입니다.
미술이라고 하면 흔히 회화를 떠올리지만 상당수 작가들이 캔버스 대신 영상이나 비디오, 포토샵 등 다양한 도구로 작업하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박보람/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 : "이런 작품들을 통해서 더 이상 회화라는 거대한 서사, 캔버스가 곧 미술의 상징이라는 틀을 깨고 다양한 작가들의 현대미술을 접근하는 방식들을 같이 즐겁게 공감해주시기 바랍니다."]
대구미술관은 국내외 예술인들로부터 작품을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1,800여 점에 달하는 작품들을 수장고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 초기 작품과 동시대 예술가 23명의 뉴미디어, 사진 등 34점을 3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합니다.
[문현주/대구미술관 전시홍보팀장 : "이런 가진 소장품을 수장고에 보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장품 연구팀에서 전시를 연구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전시로 기획전으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미술이 기술 매체와 만나 변화한 새로운 형식을 느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9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
-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권기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