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지원·희토류 협력”…한-베트남 ‘실질 협력’ 합의

입력 2023.06.24 (06:11) 수정 2023.06.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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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희토류 등의 핵심 광물 협력 강화와 우리 해경 퇴역 함정 양도, 국제운전면허 상호 인정 같은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4일) 이번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을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주석궁에서 맞이하며 정상회담은 시작됐습니다.

90분가량 정상회담에서 선언적 내용보다도 실질적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우선 반도체, 배터리 산업에 필수인 희토류 등의 협력을 위한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베트남과 채굴·가공 기술이 앞선 우리가 협력하는 방식인데, 공급망 안정이 기대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최근 엄중한 국제 정세와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양국 간의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 해경 퇴역 함정을 베트남에 양도하는 등 안보 협력도 강화됩니다.

[보 반 트엉/베트남 국가주석 : "베트남은 경제·사회 발전 사업과 대외정책에서 한국을 우선순위의 중요 국가로 선정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이고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함께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양국 수출기업을 위한 원산지 증명서 전자 교환 시스템 개통, 국제운전면허증 상호 인정 등의 '생활 밀착형 협력'도 합의됐습니다.

이를 비롯해 유·무상 개발 원조 등 17건의 협정·MOU가 체결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오늘 또 한번 만나 이런 협력 의지를 재확인합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도 갖고 양국 청년들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전, 경제 외교 행보의 4박 6일 프랑스·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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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정 지원·희토류 협력”…한-베트남 ‘실질 협력’ 합의
    • 입력 2023-06-24 06:11:41
    • 수정2023-06-24 22: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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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희토류 등의 핵심 광물 협력 강화와 우리 해경 퇴역 함정 양도, 국제운전면허 상호 인정 같은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4일) 이번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을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주석궁에서 맞이하며 정상회담은 시작됐습니다.

90분가량 정상회담에서 선언적 내용보다도 실질적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우선 반도체, 배터리 산업에 필수인 희토류 등의 협력을 위한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베트남과 채굴·가공 기술이 앞선 우리가 협력하는 방식인데, 공급망 안정이 기대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 "최근 엄중한 국제 정세와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양국 간의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 해경 퇴역 함정을 베트남에 양도하는 등 안보 협력도 강화됩니다.

[보 반 트엉/베트남 국가주석 : "베트남은 경제·사회 발전 사업과 대외정책에서 한국을 우선순위의 중요 국가로 선정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이고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함께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양국 수출기업을 위한 원산지 증명서 전자 교환 시스템 개통, 국제운전면허증 상호 인정 등의 '생활 밀착형 협력'도 합의됐습니다.

이를 비롯해 유·무상 개발 원조 등 17건의 협정·MOU가 체결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오늘 또 한번 만나 이런 협력 의지를 재확인합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도 갖고 양국 청년들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전, 경제 외교 행보의 4박 6일 프랑스·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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