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꾀한 이승엽 감독, 타선은 장단 20안타 폭발

입력 2023.06.25 (21:33) 수정 2023.06.25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평소 진중한 모습의 두산의 이승엽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얼마나 흡족했는지 손 하트를 그려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두산은 양석환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타선 부진 속 이승엽 감독은 1번과 2번 타순을 서로 바꾸고 양석환을 3번으로 올리는 등 변화를 꾀했습니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이 볼넷, 2번 정수빈이 안타를 쳐내 감독의 노림수가 적중했습니다.

이어 양의지의 적시타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맥키니를 흔들었습니다.

3번 타자로 나선 양석환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5회 이명종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승엽 감독은 손 하트로 화답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없습니다.

곧바로 6회 이번엔 양현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고, 이승엽 감독은 또 한번 하트를 그렸습니다.

8회 김대한의 안타까지, 두산은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두산 타선의 기세는 키움 마운드를 압도했고, 8회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까지 얻어냈습니다.

장단 20안타로 올 시즌 최다인 17점을 뽑아낸 두산은 대승을 거뒀고, 키움을 밀어내고 다시 5위로 복귀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몸쪽 위협구 논란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삼성 대 SSG의 경기에선 삼성이 이겨 연패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발이 느린 강민호가 도루를 성공한 반면, 최정은 4회 추격 기회에서 평범한 뜬공 때 귀루하지 못해 삼성에 분위기를 내줬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변화 꾀한 이승엽 감독, 타선은 장단 20안타 폭발
    • 입력 2023-06-25 21:33:05
    • 수정2023-06-25 21:44:26
    뉴스 9
[앵커]

평소 진중한 모습의 두산의 이승엽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얼마나 흡족했는지 손 하트를 그려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두산은 양석환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타선 부진 속 이승엽 감독은 1번과 2번 타순을 서로 바꾸고 양석환을 3번으로 올리는 등 변화를 꾀했습니다.

1회 선두타자 허경민이 볼넷, 2번 정수빈이 안타를 쳐내 감독의 노림수가 적중했습니다.

이어 양의지의 적시타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맥키니를 흔들었습니다.

3번 타자로 나선 양석환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5회 이명종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승엽 감독은 손 하트로 화답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없습니다.

곧바로 6회 이번엔 양현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고, 이승엽 감독은 또 한번 하트를 그렸습니다.

8회 김대한의 안타까지, 두산은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두산 타선의 기세는 키움 마운드를 압도했고, 8회 3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까지 얻어냈습니다.

장단 20안타로 올 시즌 최다인 17점을 뽑아낸 두산은 대승을 거뒀고, 키움을 밀어내고 다시 5위로 복귀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 몸쪽 위협구 논란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삼성 대 SSG의 경기에선 삼성이 이겨 연패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발이 느린 강민호가 도루를 성공한 반면, 최정은 4회 추격 기회에서 평범한 뜬공 때 귀루하지 못해 삼성에 분위기를 내줬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