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반찬거리 훔친 80대 참전용사…“돕고 싶다” 문의 쇄도 [잇슈 SNS]

입력 2023.06.26 (06:45) 수정 2023.06.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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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부산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인 80대 A씨가 생활고 끝에 반찬거리를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요.

이후 곳곳에서 이 참전 용사를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진경찰서는 25일 오전까지 이 같은 연락이 20여건 들어왔으며 후원 희망자들의 명단을 정리해 부산보훈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보훈청 역시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A씨의 집을 방문하고 다방면으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A씨는 홀로 살면서 정부 보조금 60만 원으로 생활하던 중 당장 쓸 돈이 부족해지자 마트에서 7차례에 걸쳐 반찬거리를 훔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사건이 경미한 데다 A씨가 생활고를 겪은 점을 고려해 즉결 심판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누리꾼들은 국가 유공자가 의식주를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라니 마음이 아프다, 호국보훈의 달에만 이런 분들을 살펴 볼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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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6 06:45:39
    • 수정2023-06-26 07: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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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부산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인 80대 A씨가 생활고 끝에 반찬거리를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는데요.

이후 곳곳에서 이 참전 용사를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진경찰서는 25일 오전까지 이 같은 연락이 20여건 들어왔으며 후원 희망자들의 명단을 정리해 부산보훈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보훈청 역시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A씨의 집을 방문하고 다방면으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A씨는 홀로 살면서 정부 보조금 60만 원으로 생활하던 중 당장 쓸 돈이 부족해지자 마트에서 7차례에 걸쳐 반찬거리를 훔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사건이 경미한 데다 A씨가 생활고를 겪은 점을 고려해 즉결 심판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누리꾼들은 국가 유공자가 의식주를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라니 마음이 아프다, 호국보훈의 달에만 이런 분들을 살펴 볼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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