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첫 공판…“무고함 밝힐 것”

입력 2023.06.26 (12:33) 수정 2023.06.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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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으로 기소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검찰의 공소 사실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최선을 다해 무고함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화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TV조선 재승인 심사 때 점수 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

오늘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면서 한 전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상혁/전 방송통신위원장 : "최대한 저희들의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고요. 결국은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사실관계와 법리적 측면에서 검찰의 공소 사실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적극 해명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지난주 법원이 한 전 위원장의 면직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것에 대해서는 항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에 비판적인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 인사를 재승인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같은 해 4월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설명자료를 낸 혐의도 받습니다.

한 전 위원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방통위 간부들은 당시 심사위원장에게 평가 점수를 누설해 조작을 꾀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TV조선은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 당시 재승인 기준 점수는 충족했지만, 공적 책임·공정성 영역에서 만점의 절반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아 조건부로 통과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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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조선 재승인 의혹’ 한상혁 첫 공판…“무고함 밝힐 것”
    • 입력 2023-06-26 12:33:19
    • 수정2023-06-26 17: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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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으로 기소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검찰의 공소 사실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최선을 다해 무고함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화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TV조선 재승인 심사 때 점수 조작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

오늘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면서 한 전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상혁/전 방송통신위원장 : "최대한 저희들의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고요. 결국은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사실관계와 법리적 측면에서 검찰의 공소 사실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적극 해명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지난주 법원이 한 전 위원장의 면직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것에 대해서는 항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2020년 TV조선에 비판적인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 인사를 재승인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같은 해 4월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설명자료를 낸 혐의도 받습니다.

한 전 위원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방통위 간부들은 당시 심사위원장에게 평가 점수를 누설해 조작을 꾀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TV조선은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 당시 재승인 기준 점수는 충족했지만, 공적 책임·공정성 영역에서 만점의 절반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아 조건부로 통과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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