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관광객으로 신음하는 ‘에트르타’

입력 2023.06.26 (13:12) 수정 2023.06.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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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에 위치한 작은 마을 에트르타.

관광명소인 이곳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의 배경으로 더욱 명성이 높아졌습니다.

[관광객 :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와 보라고 했어요. 이곳이 프랑스의 그리스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밀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주민 1,200명의 작은마을에 연간 150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는데요.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단지 몇 시간만 머물며 마을을 쓰레기로 오염시키고, 호텔이나 식당은 찾지 않는다고 호소합니다.

[마즈/지역 주민 : "사람들이 아침에 관광 오면 오후에 떠나며 쓰레기를 버려두고 훼손해서 지역경제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모든 사람들이 공짜 기념품으로 자갈을 집어 갑니다. 여름에는 400kg의 자갈이 사라져요."]

주민협회는 관광객들 탓에 지난 10년간 350명의 주민이 마을을 떠났다고 밝혔는데요.

너무 많은 보행자들로 산사태 위험까지 커지자, 지역 당국은 마을의 균형을 잡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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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관광객으로 신음하는 ‘에트르타’
    • 입력 2023-06-26 13:12:38
    • 수정2023-06-26 13:15:05
    뉴스 12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에 위치한 작은 마을 에트르타.

관광명소인 이곳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의 배경으로 더욱 명성이 높아졌습니다.

[관광객 :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와 보라고 했어요. 이곳이 프랑스의 그리스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밀려드는 관광객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주민 1,200명의 작은마을에 연간 150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는데요.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단지 몇 시간만 머물며 마을을 쓰레기로 오염시키고, 호텔이나 식당은 찾지 않는다고 호소합니다.

[마즈/지역 주민 : "사람들이 아침에 관광 오면 오후에 떠나며 쓰레기를 버려두고 훼손해서 지역경제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모든 사람들이 공짜 기념품으로 자갈을 집어 갑니다. 여름에는 400kg의 자갈이 사라져요."]

주민협회는 관광객들 탓에 지난 10년간 350명의 주민이 마을을 떠났다고 밝혔는데요.

너무 많은 보행자들로 산사태 위험까지 커지자, 지역 당국은 마을의 균형을 잡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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