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특별군사작전이 최우선”…러, 대테러 상황 해제
입력 2023.06.26 (17:12)
수정 2023.06.26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별군사작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했고, 러시아는 모스크바 등에 발령했던 대테러 작전 체제를 해제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수장 프리고진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철수를 선언한 현지 시각 24일 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프리고진/바그너 수장/24일밤 : "(오늘 결과는 어땠나요?) 괜찮아요."]
현지시각 오늘 아침, 바그너 그룹은 이 영상을 공개했지만 프리고진의 거취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앞서 크렘린궁은 벨라루스 대통령이 나선 협상 결과를 전하며 프리고진이 러시아를 떠나 벨라루스로 가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현지 시각 25일 오전 또 다시 통화했다고 벨라루스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의 공개된 통화는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 당일 두 차례에 이어 세번째로, 프리고진과 관련한 내용이나 협상 후속조처가 논의됐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반란 사태 종료 후 푸틴 대통령의 입장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국영매체 러시아-1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특별군사작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24시간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요한 보고를 새벽 3시에 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 요즘 밤잠을 설친다며,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특별군사작전 구역을 시찰한 영상을 오늘 공개했습니다.
한편 무장반란 사태로 수도 모스크바 등에 발령됐던 대테러 작전 체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모두 해제됐습니다.
대테러 상황이 해제되면서, 일촉즉발이던 모스크바 시내 상황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별군사작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했고, 러시아는 모스크바 등에 발령했던 대테러 작전 체제를 해제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수장 프리고진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철수를 선언한 현지 시각 24일 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프리고진/바그너 수장/24일밤 : "(오늘 결과는 어땠나요?) 괜찮아요."]
현지시각 오늘 아침, 바그너 그룹은 이 영상을 공개했지만 프리고진의 거취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앞서 크렘린궁은 벨라루스 대통령이 나선 협상 결과를 전하며 프리고진이 러시아를 떠나 벨라루스로 가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현지 시각 25일 오전 또 다시 통화했다고 벨라루스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의 공개된 통화는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 당일 두 차례에 이어 세번째로, 프리고진과 관련한 내용이나 협상 후속조처가 논의됐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반란 사태 종료 후 푸틴 대통령의 입장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국영매체 러시아-1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특별군사작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24시간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요한 보고를 새벽 3시에 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 요즘 밤잠을 설친다며,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특별군사작전 구역을 시찰한 영상을 오늘 공개했습니다.
한편 무장반란 사태로 수도 모스크바 등에 발령됐던 대테러 작전 체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모두 해제됐습니다.
대테러 상황이 해제되면서, 일촉즉발이던 모스크바 시내 상황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지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푸틴 “특별군사작전이 최우선”…러, 대테러 상황 해제
-
- 입력 2023-06-26 17:12:03
- 수정2023-06-26 22:05:50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별군사작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했고, 러시아는 모스크바 등에 발령했던 대테러 작전 체제를 해제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수장 프리고진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철수를 선언한 현지 시각 24일 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프리고진/바그너 수장/24일밤 : "(오늘 결과는 어땠나요?) 괜찮아요."]
현지시각 오늘 아침, 바그너 그룹은 이 영상을 공개했지만 프리고진의 거취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앞서 크렘린궁은 벨라루스 대통령이 나선 협상 결과를 전하며 프리고진이 러시아를 떠나 벨라루스로 가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현지 시각 25일 오전 또 다시 통화했다고 벨라루스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의 공개된 통화는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 당일 두 차례에 이어 세번째로, 프리고진과 관련한 내용이나 협상 후속조처가 논의됐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반란 사태 종료 후 푸틴 대통령의 입장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국영매체 러시아-1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특별군사작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24시간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요한 보고를 새벽 3시에 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 요즘 밤잠을 설친다며,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특별군사작전 구역을 시찰한 영상을 오늘 공개했습니다.
한편 무장반란 사태로 수도 모스크바 등에 발령됐던 대테러 작전 체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모두 해제됐습니다.
대테러 상황이 해제되면서, 일촉즉발이던 모스크바 시내 상황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별군사작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했고, 러시아는 모스크바 등에 발령했던 대테러 작전 체제를 해제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수장 프리고진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철수를 선언한 현지 시각 24일 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나는 모습이었습니다.
[프리고진/바그너 수장/24일밤 : "(오늘 결과는 어땠나요?) 괜찮아요."]
현지시각 오늘 아침, 바그너 그룹은 이 영상을 공개했지만 프리고진의 거취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앞서 크렘린궁은 벨라루스 대통령이 나선 협상 결과를 전하며 프리고진이 러시아를 떠나 벨라루스로 가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현지 시각 25일 오전 또 다시 통화했다고 벨라루스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의 공개된 통화는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 당일 두 차례에 이어 세번째로, 프리고진과 관련한 내용이나 협상 후속조처가 논의됐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반란 사태 종료 후 푸틴 대통령의 입장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국영매체 러시아-1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특별군사작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24시간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요한 보고를 새벽 3시에 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 요즘 밤잠을 설친다며,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특별군사작전 구역을 시찰한 영상을 오늘 공개했습니다.
한편 무장반란 사태로 수도 모스크바 등에 발령됐던 대테러 작전 체제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모두 해제됐습니다.
대테러 상황이 해제되면서, 일촉즉발이던 모스크바 시내 상황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지은
-
-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조빛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